‘親트럼프’ 매카시, 15번 투표 끝에 가까스로 美 하원의장 당선

안진용 기자 2023. 1. 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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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6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열린 하원의원 선출 15차 투표에서 216표를 득표, 재적 의원 434명(사망으로 인한 궐위 1명 제외) 중 전체 유효투표(428표)의 과반을 얻으며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15차 투표에서도 민주당 하원의원 당선자 전원인 212명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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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으로 당선된 미국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이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차 투표 끝 과반인 ‘216표’ 확보

트럼프 前 대통령, "매카시 지지해달라" 지원사격

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15차 ‘마라톤 투표’ 끝 일군 성과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6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열린 하원의원 선출 15차 투표에서 216표를 득표, 재적 의원 434명(사망으로 인한 궐위 1명 제외) 중 전체 유효투표(428표)의 과반을 얻으며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15차 투표에서도 민주당 하원의원 당선자 전원인 212명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현재 하원의 의석수는 민주당이 212석, 공화당이 222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는데 하원의장 당선을 위해선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을 합친 434표 중 무효투표 6표가 나와 428표의 유효 투표의 과반은 215표였다. 이에 따라 216표를 얻은 매카시는 가까스로 과반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미 의회는 118대 의회가 출범한 지 나흘 만에 하원의장 공백 사태를 마무리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前) 대통령은 이날 강경파들에게 전화를 돌려 "매카시 원내대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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