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선상야구장 건립' 재점화...실현 가능성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새 홈구장 후보지로 거론되다 무산됐던 대전역 선상 야구장 건립사업이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의 발언으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박 청장은 지난 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장우 시장이) 대전역 선상야구장을 리틀 구장으로 검토해보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질의에 "제가 (이 시장에게) 제안을 했다. 지난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모할 때 동구에서 제안한 게 (대전역)선상 야구장이었다"며 "당시 한화인지, 어디에서 산뜻한 아이디어라며 실현 가능성 있다고 했다. 실제 대전발전연구원에서 용역을 했는데 점수가 가장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희조 청장 "리틀야구 돔구장 추진하는 대전시에 제안"
공사기간 증가·주차공간 확보 어려움 숙제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새 홈구장 후보지로 거론되다 무산됐던 대전역 선상 야구장 건립사업이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의 발언으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박 청장은 지난 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장우 시장이) 대전역 선상야구장을 리틀 구장으로 검토해보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질의에 "제가 (이 시장에게) 제안을 했다. 지난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모할 때 동구에서 제안한 게 (대전역)선상 야구장이었다"며 "당시 한화인지, 어디에서 산뜻한 아이디어라며 실현 가능성 있다고 했다. 실제 대전발전연구원에서 용역을 했는데 점수가 가장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초 유일의 리틀야구장을 돔구장으로 하는 것은 대전역 선상 야구장도 살아 있기 때문에 좋지 않겠냐고 (이 시장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동구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대전역 북편 방향으로 선로 위에 야구장 건설 방안을 내놨는데 이를 다시 활용하자는 게 박 청장의 제안이다.
현재 대전시는 우리나라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전 선수 제안으로 리틀야구 돔구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프로구장의 70% 규모에 각종 문화공연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리틀야구 돔구장은 아직 검토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니다"며 "리틀야구장이다 보니 4000~5000석 규모로 계획 중이다. 야구뿐만 아니라 공연 등 복합시설로 사용할 구상"이라고 말했다.
리틀야구 돔구장 건설이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역 선상야구장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공사 기간이 일반 부지보다 크게 늘어날 우려가 크다. 선로 위에 야구장을 짓기 위해서는 열차가 다니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만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2017년 7월 완료된 대전역 증축 공사는 애초 계획보다 7개월가량 지연됐다. 당시 공사를 추진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선상주차장이 포함된 공사를 진행하면서 짧은 작업시간으로 준공이 지연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선상에 야구장을 짓다보니 주차장 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숙제다.
현재 대전역 서광장 1·2주차장과 선상주차장 주차면수는 606대. 리틀야구장 돔구장은 야구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콘서트 등 문화공연이 상시 열리면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4000~5000석 규모로 지을 계획인 만큼 대전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리틀야구장 이용자가 몰릴 경우 주차난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
raiohmygod@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TF비즈토크<상>] '와이파이 잘 터져요?'…연결성 외친 CES 2023서 "울화통 터져"
- [TF비즈토크<하>] 금융권 총출동 '범금융 신년인사회'…조용병·손태승 불참 뒷말
- D-8 변협회장 선거…'역대급 네거티브전' 파장
- '사람보다 차 먼저' 과거로 돌아가는 연세로…대학생들은 소외
- [폴리스스토리] '386컴퓨터'에 빠진 꼬마, 사이버범죄 잡는 전문가 되다
- [CES 현장에서] 삼성·LG, CES서 눈도장 '쾅'…K-기업 굵직한 존재감
- [CES 2023] 최태원 회장, '코로나 이슈' 딛고 SK 부스 '깜짝 방문'
- [취재석] 민심보다 당심?…'윤심 마케팅' 일색은 '자책골'
- 운동복 벗은 하이키, 서사 있는 건강미 [TF초점]
- '시크' 이보영·'화려' 손나은, '비주얼 퀸'들의 만남[TF움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