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 지원 위해 1235억원 투입

장병호 2023. 1.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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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될 방송 영상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1235억 원을 투입한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3년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기획개발부터 제작, 국내외 유통, 전문인력 양성,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까지 더욱 짜임새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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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 168% 증액
후반작업 및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신설
79억원 들인 '수상해양복합촬영장' 5월 완공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될 방송 영상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1235억 원을 투입한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사진=JTBC)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3년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기획개발부터 제작, 국내외 유통, 전문인력 양성,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까지 더욱 짜임새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문체부와 콘진원이 제작을 지원한 방송영상콘텐츠가 텔레비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넘나들며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은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2022년 드라마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고, 해외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지원작인 ‘위기의 X’는 웨이브(Wavve) 신규 유료 구독자 견인 1위에 올랐다. 뉴미디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지원한 ‘배드 걸프렌드’는 제작사 와잇난 미디어의 유튜브 채널에서 608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21년 만에 부활한 MBC ‘강변가요제: 뉴챌린지’는 XR(확장현실) 등 신기술을 활용해 2시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배정된 예산은 전년 대비 774억 원 증액된 1235억 원이다. 지난해 461억 원과 비교해 168%로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1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예산은 전년도 116억 원에서 454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작품당 지원 단가도 최대 30억 원으로 상향한다.

올해부터는 총 400억 원 규모로 특수시각효과(VFX), 컴퓨터그래픽(CG), 번역·더빙 등을 지원하는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300억 원) 사업, 중소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후속 사업화와 해외 제작사와의 협력을 지원하는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100억 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밖에도 문체부와 콘진원은 ‘오징어 게임’ 촬영장소이기도 한 대전 유성구 스튜디오 큐브 내에 수상촬영과 일반촬영 모두 가능한 ‘수상해양복합촬영장’을 총 사업비 79억 원으로 올해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큐브 내 모든 스튜디오에서 특수촬영이 가능하도록 ‘크로마키 스크린’ 설치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OTT 콘텐츠 특화 과정의 규모를 올해는 19억 원으로 더욱 확대한다. 콘텐츠 완성도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인 ‘신기술 기반 기획·개발 지원’ 또한 전년 대비 28억 원을 증액한 50억 원을 지원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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