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설 맞이 파트너사에 995억원 조기 지급

오는 16일부터 선물 주고 받기 금지하는 '클린 캠페인'도 시행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는 설 명절을 앞두고 995억원 규모의 중소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오는 19일까지 조기 지급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KT 커머스 △KT 엔지니어링 △KT MOS 남부 △이니텍 △케이뱅크 △H&C 네트워크 등 6개 KT 계열사도 동참한다.

KT는 조기 지급으로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파트너사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KT는 설과 추석 명절에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다. 지난해 설에는 KT와 KT계열사들이 총 756억원의 대금을 미리 지급했다.

이외에도 KT는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운영, 중소기업 대상 100% 현금 결제 등을 추진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설 명절 파트너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KT는 파트너사와 함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반성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023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해당 캠페인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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