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도경수, 비로소 결실 맺은 연기돌…시상식 '주류'가 되다[초점S]

강효진 기자 2023. 1.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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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사 연기대상에서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수상 활약이 유독 도드라졌다.

대상에 근접한 최우수연기상에 임윤아, 도경수, 육성재, 김세정까지 네 사람이 이름을 올리며 아이돌 출신들이 그야말로 '주류'로 시상식을 장악한 것이다.

먼저 임윤아는 지난 30일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빅마우스'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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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윤아. 출처ㅣ임윤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지난해 3사 연기대상에서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수상 활약이 유독 도드라졌다. 대상에 근접한 최우수연기상에 임윤아, 도경수, 육성재, 김세정까지 네 사람이 이름을 올리며 아이돌 출신들이 그야말로 '주류'로 시상식을 장악한 것이다.

먼저 임윤아는 지난 30일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빅마우스'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 센터로 오랜 시간 활약해온 임윤아는 2007년 드라마 '9회말2아웃'으로 연기활동을 시작, KBS '너는 내 운명'으로 첫 주연에 나서며 전국민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렇게 시작한 연기 활동 이후 '신데렐라 맨', '총리와 나', '더 케이투', '왕은 사랑한다', '허쉬', '빅마우스'까지 차곡차곡 쌓이며 어느덧 연기 경력이 15년 가까이 됐다. 스크린에서는 '공조', '엑시트', '기적', '공조2'까지 활약하며 흥행 배우로도 자리잡았다.

그동안 매번의 연기 도전마다 '편견'에 대한 질문을 받아왔지만, 윤아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더 젊고, 밝고, 세련되고, 사랑스러운 자신만의 장점으로 탈바꿈 시켜왔다. 오랜 기간에 걸쳐 탄탄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 유의미한 연기상으로 최우수상을 품에 안은 만큼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

특히 소녀시대는 '보쌈', '굿잡'의 권유리, '시간', '사생활', '징크스의 연인'의 서현, '재벌집 막내아들'의 티파니영, '런 온', '무브 투 헤븐' 등의 최수영까지 어느덧 배우로서 탄탄하게 자리잡은 모습이 뿌듯함을 더한다.

소녀시대의 다음 세대 보이그룹인 엑소의 대표 연기돌 도경수의 수상도 마찬가지다.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로 드라마에 데뷔했고,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주연으로 쐐기를 박았다. 영화는 '카트' 이후 '신과 함께' 시리즈로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 '스윙키즈'로 자신만의 에너지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군 전역 후 복귀작인 '진검승부'로 받은 최우수연기상은 녹슬지 않은 도경수의 힘을 보여준 결과다. '더 문'과' 말할 수 없는 비밀' 개봉을 앞두고, 더 높이 비상하며 각광받는 배우로 성장한 모습이 뿌듯함을 더한다.

▲ 도경수. 출처ㅣ도경수 인스타그램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온 육성재 역시 마찬가지다. '금수저'로 최우수연기상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시상식과 비투비 콘서트까지 모두 소화하며 무대와 연기, 모두에 혼신을 다하는 바람직한 '연기돌'의 정석을 보여주며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SBS '사내맞선'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구단 출신 김세정도 마찬가지다.

이밖에 '어게인 마이 라이프'로 SBS '연기대상' 조연상을 수상한 김재경, '치얼업'으로 신인연기상을 받은 프로미스나인 출신 장규리, '꽃피면 달 생각하고'와 '일당백집사'로 우수상을 받은 걸스데이 이혜리, '붉은 단심'으로 우수상을 받은 엠블랙 출신 이준, '펜레터를 보내주세요'로 MBC '연기대상' 우수상을 받은 최수영 등이 연기상으로 수상 기록을 쓰며 뿌듯한 성장을 보여줬다.

이처럼 어느덧 도전을 넘어 주류를 장악하고, 결국 성장 끝에 수상으로 결실을 맺은 오랜 연기돌들의 활약이 반가움을 더한다. 2023년에는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 배우로서 도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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