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국 문화 도둑질”…뉴진스, 한지 홍보하다가 악플러 표적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1.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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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사진| 스타투테이 DB
그룹 뉴진스가 한지 홍보에 나섰다가 중국 악플러들의 표적이 됐다.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뉴진스와 함께한 홍보영상 본편을 공개했다.

공진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는 뉴진스 멤버들이 한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와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과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한지를 만들어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뉴진스 멤버들은 직접 생화를 골라 꽃한지를 만들기도 했다.

걸그룹 뉴진스. 사진| 유튜브 캡처
뉴진스는 또 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지를 꼬아만든 지승줄을 직접 만져보며 화살도 막을 만큼 강하다는 점과 내구성과 안정성이 강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복원하는데 사용된다는 점 등 장점을 알렸다.

한지의 유용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이었으나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뉴진스의 SNS에 다수 몰려와 악플을 달며 비난했다. 이들은 “제지술은 중국의 것이고 한국은 중국의 제지술을 이어받은 것 뿐인데 한국의 고유 기술인 것 처럼 문화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 “문화를 도둑질 하지 마라”, “중국 것을 왜 뺏냐”, “종이는 중국 것”, “왕희지(중국 동진시대 서예가)가 죽었을 때 고려는 있지도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한지 홍보 영상 올렸다고 왕희지까지 끌고오나? 생각이 있다면, 항공사 홍보한다고 비행기를 타도 라이트 형제는 안끌고 온다”, “제지술이 중국 기원이 아니라고 누가 그랬나? 단지 한국 전통 종이를 홍보했을 뿐”, “불만있으면 중국 연예인 내세워서 중국 종이 홍보해라”, “자기들만 잘난 줄 아는 중화사상 한심하다” 등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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