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최초 베스트 11에 스페인 '0명'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최고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적인 선택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카스테욘주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비야레알이 피노와 모레노의 연속골을 넣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의 1골에 그쳤다. 이번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1위 탈환에 실패했다.
1위 탈환 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번 레알 마드리드 선발 라인에 스페인 국적의 선수가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스페인 선수가 0명. 다른 나라 국적의 선수가 11명이라는 의미다.
스페인 최고 클럽의 충격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스페인 축구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치른 라리가 경기 중 최초로 벌어진 일이다.
미국의 'CNN'은 영국 스포츠 분석 업체 '옵타 스포츠(Opta Sports)'의 자료를 분석한 뒤 "레알 마드리드가 사상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서 스페인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시키지 않았다. 프랑스 3명, 브라질 2명, 독일 2명, 크로아티아 1명, 오스트리아 1명, 우루과이 1명, 벨기에 1명으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번 경기 선발 라인업을 보면 스페인 선수는 0명이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를 시작으로 수비수 페를랑 멘디(프랑스)-다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안토니오 뤼디거(독일)-에데르 밀리탕(브라질),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오렐리앙 추아메니(프랑스)-토니 크로스(독일),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카림 벤제마(프랑스)-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까지 모두 비스페인 선수들로 구성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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