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GK, 동료 몸에 타투로 새겨지다..."122분 43초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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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 고메스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방을 의미하는 특이한 타투를 새겨 화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아르헨티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아르헨티나 우승 멤버인 고메스는 몸에 새로운 타투를 새기면서 우승을 영원한 기억으로 남기려 했다.
자신의 등번호인 17번이 적혀 있는 아르헨티나 유니폼과 월드컵 트로피를 새겼는데 마르티네스 형상 문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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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푸 고메스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방을 의미하는 특이한 타투를 새겨 화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아르헨티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며 어렵게 월드컵을 시작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미친 활약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 호주를 격파하고 8강에서 네덜란드와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준결승에선 크로아티아를 만나 3-0 대승을 기록했다.
결승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였다.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연속골을 넣으면서 아르헨티나는 2-0으로 앞서갔다.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지만 후반 막판 킬리안 음바페 멀티골로 2-2를 만들었다. 연장 후반 메시 골로 아시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잡았는데 음바페 동점골로 3-3이 됐다.
종료 직전 아르헨티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란달 콜로 무아니가 오픈 플레이에서 득점을 할 좋은 기회를 포착했다. 콜로 무아니 슈팅을 마르티네스가 몸을 날려 막아내 아르헨티나는 극장 패배를 면했다.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우승 멤버인 고메스는 몸에 새로운 타투를 새기면서 우승을 영원한 기억으로 남기려 했다. 자신의 등번호인 17번이 적혀 있는 아르헨티나 유니폼과 월드컵 트로피를 새겼는데 마르티네스 형상 문신도 했다.
마르티네스가 연장 후반 17분(122분) 43초에 콜로 무아니 슈팅을 막을 때를 기념한 것이었다. 마르티네스 선방이 우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타투를 공개하면서 고메스는 "para siempre"라는 글귀를 덧붙였다. '영원히'라는 뜻이었다. 고메스가 아르헨티나 우승 관련 문신을 SNS에 보여주자 동료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고메스 몸에 문신으로 새겨지게 된 마르티네스는 "I love you"라고 했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도 마찬가지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파푸 고메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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