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8언더파 몰아친 '무빙데이' 상위권으로 '껑충'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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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가 2023년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계속된 '왕중왕전'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 8언더파 65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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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임성재(25)가 2023년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계속된 '왕중왕전'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 8언더파 65타를 써냈다.
첫날 7언더파 공동 5위로 출발했던 임성재는 둘째 날 보기 3개를 쏟아내는 등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8위까지 밀려났었다. 하지만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중간 합계 16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자 트레이 멀리낵스(미국)와 이날 동반 경기한 임성재는 초반 4개 홀에서 파를 기록한 뒤 5번홀(파5)에서 20m 가까이 되는 먼 거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이어진 6번홀(파4)에선 1m 이내 버디를 만들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임성재는 12번홀(파4) 3.7m 버디를 시작으로 후반에 5개 버디를 골라냈다. 14~16번홀에선 3홀 연달아 타수를 줄였고, 18번홀(파5)에선 러프에서 때린 샷을 홀 2.1m 옆에 떨어뜨려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임성재의 그린 적중률은 1라운드 94.4%(17/18)와 2라운드 83.3%(15/18)에 비해 다소 떨어진 77.8%(14/18)를 기록했으나,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앞서 이틀 1.824개와 1.933개보다 훨씬 줄어든 1.571개의 좋은 그린 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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