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 황다원 PD "손호준-유이-효정, 윤은혜 정상 정복 시즌2 원해"[인터뷰③]

장진리 기자 2023. 1.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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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황다원 PD가 시즌2에 대해 밝혔다.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이하 킬리만자로)' 메인 연출을 맡은 황다원 PD는 "윤은혜, 손호준, 유이, 오마이걸 효정이 네 명이면 꼭 가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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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다원 PD. 제공| 황다원 PD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황다원 PD가 시즌2에 대해 밝혔다.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이하 킬리만자로)' 메인 연출을 맡은 황다원 PD는 "윤은혜, 손호준, 유이, 오마이걸 효정이 네 명이면 꼭 가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킬리만자로'는 열정만큼은 프로산악러지만 초보 산꾼인 윤은혜, 손호준, 유이, 오마이걸 효정 등이 킬리만자로 등정에 도전, 자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자신만의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담백하게 그리며 따뜻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프로그램이 종영한 후에도 시즌2 요청이 쇄도하는 등 안방의 인기가 뜨겁다.

황다원 PD는 "네 분이 아이디어를 주신 게 있는데 시즌2에서는 윤은혜가 정상에 가는 걸 목표로 하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네 명이면 꼭 가겠다고도 했다"라고 어느새 '원팀'이 된 네 사람의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어 "시청자 분들이 '너무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준 게 아니냐'는 말씀을 많이 하시던데 억지로 포장하려고 한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들의 모습을 보여드린 거다"라고 강조했다.

황 PD는 "윤은혜가 '주변 분들이 정말 좋아했다. 선한 에너지가 느껴졌다'고 했고, 유이도 자신을 아는 주변 사람들이 원래 모습을 예쁘게 담아줘서 재밌게 보고 있다고 했다더라. 각자 자기의 모습이 잘 담겨 좋았다는 얘기를 해줘서 힘이 됐다"라고 했다.

윤은혜, 손호준, 유이, 효정은 '킬리만자로'에 다녀온 뒤 가장 크게 얻은 것으로 '사람'을 꼽았다. 황다원 PD 역시 "저도 사람을 얻었다"라며 "일단 가장 크게 느낀 건 각자의 정상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에는 정상을 찍는 것이 가장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킬리만자로'에 다녀오고 나서는 과정도 아름답고, 최선은 더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을 믿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에 대해 불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사람들도 그랬다. 길만스 포인트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나면 '무리니까 내려가'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5시간 남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7~8시간 남았다고 하고, 각자의 얘기들을 많이 했다"라고 떠올렸다.

▲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포스터. 제공| tvN

황 PD는 "처음엔 고민하는 순간들도 있었는데 '내 프로그램인데 그래도 끝까지 가야 하지 않나?' 싶더라.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정신력으로 가야했다"라며 "나를 믿는 게 가장 단순한 건데도 그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조언을 안 듣겠다는 건 아니지만 나를 좀 더 믿어야겠다는 걸 많이 생각한 것 같다"라고 했다.

'킬리만자로'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의미있는 예능이었다.

황다원 PD는 "저 역시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나도 생각하게 됐다. 효정 대장이 '천천히 가도 돼'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언제부턴가 빨리빨리 가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인생은 정말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 황다원 PD. 제공| 황다원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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