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축구와 코미디 사랑하는 도시'…알리송 코미디에 '쓴웃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더선'은 리버풀을 향해 '축구와 코미디를 사랑하는 도시'라고 표현했다.
8일 리버풀에서 축구와 코미디가 동시에 진행됐다. 리버풀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FA컵 64강(3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코미디는 리버풀의 선제골 허용 장면인 전반 26분 나왔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는 수비수에게 공을 건네준다는 게 상대 공격수 게데스 발 앞으로 줬고, 게데스는 지체없이 슈팅을 때리며 골을 성공시켰다. 황당한 실수, 황당한 장면이다. 리버풀 팬들은 알리송의 코미디에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알리송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선수다.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골키퍼이기도 하다. 이런 그가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으니, 리버풀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선'은 "축구와 코미디를 사랑하는 도시 리버풀이 축구와 코미디를 동시에 제공했다. 알리송은 게데스에게 직접 공을 굴려서 줬다. 이 장면을 본 리버풀 홈팬들은 그 누구도 이 코미디가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천둥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리버풀의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보이는 모든 것이 이상하다고 느껴진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골키퍼도 저런 모습을 보였다. 전반 26분은 리버풀 유니폼의 색깔만큼 얼굴이 붉어졌다"고 덧붙였다.
[사진 =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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