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1위 탈환 실패...비야레알에 1-2 패배

김경무 2023. 1. 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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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비를 잘하지 못했고, 견고하지도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7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원정에서 1-2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뒤 한 말이다.

레알은 이날 패배로 12승2무2패 승점 38을 기록해, 한 경기를 덜 치른 FC바르셀로나(12승2무1패 승점 38)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뒤져 1위 탈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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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7일(현지시간) 비야레알과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원정에서 공격이 풀리지 않자 동료들을 향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비야레알|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우리는 수비를 잘하지 못했고, 견고하지도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7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원정에서 1-2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뒤 한 말이다. 그는 “경기는 팽팽했고 경쟁적이었지만, 비야레알이 우리보다 더 잘했다”고 했다.

레알은 이날 후반 2분 예레미 피노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후반 15분 카림 벤제마가 골을 성공시키며 1-1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쁨도 잠시, 레알은 불과 1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결국 후반 18분 페널티골을 제라르 모레노에게 허용하고 말았다.
비야레알의 제라르 모레노(가운데)가 후반 18분 페널티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비야레알|EPA 연합뉴스
레알은 이날 패배로 12승2무2패 승점 38을 기록해, 한 경기를 덜 치른 FC바르셀로나(12승2무1패 승점 38)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뒤져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바르사는 9일(오전 5시·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공격 최전방, 루카 모드리치-오렐리앵 추아메니-토니 크로스를 중원, 페를랑 멘디-다비드 알라바-안토니오 뤼디거-에데르 밀리탕을 포백, 티보 쿠르투아를 골키퍼에 포진시키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경기 통계를 보면 공점유율은 1% 차이로 박빙이었으나 슈팅수는 17-13(유효 5-3)으로 홈팀 비야레알이 우세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19분 호드리고, 후반 37분 마르코 아센시오를 교체 투입하는 등 공격에 변화를 줬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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