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23살 연하 김다예 프러포즈 "나 때문에 헛소문 생겨"('동치미')[종합]

오세진 2023. 1. 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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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동치미 속풀이쇼’ 박수홍이 김다예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영된 MBN ‘동치미 속풀이쇼’에서는 결혼 전날인 녹화 당일 김다예가 출연했다. 최은경은 “저랑 오랫동안 방송을 한 박수홍 씨가 이렇게 상상도 못할 큰일을 겪을 줄 몰랐다. 그렇지만 오늘도 지키고 내일도 지킬 분이 계시지 않냐. 언제든 박수홍 씨를 위해서 결혼식 전날이어도 뭐든 오케이라는 김다예 씨를 모셔봤다”라며 김다예를 소개했다.

김다예는 “녹화 시점으로 내일 새신부가 되는, 박수홍 아내 김다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오영실은 “보통 결혼 전날 관리를 받는데 이렇게 나와주냐”라며 연이어 질문을 던졌고, 선우은숙은 "그만 좀 물어 봐, 우리 얘기 좀 듣고 싶어요"라며 오영실을 말렸다.

김다예는 “사실 2시간을 잤다. 결혼식 영상을 편집을 마저 하고, 챙길 게 많았다”라고 밝혔다. 최은경은 “‘동치미’ 오기 전에 박수홍 메이크업이랑 이런 걸 다 챙겨준다더라”라며 김다예의 남다른 내조를 알렸다. 

김다예는 “사실 오빠 돈이 없을 때 돈 아낄 겸 제가 메이크업을 해줬는데, 이제는 메이크업을 하는 시간도 같이 있는 거라서 좋다”라며 위기를 오히려 사랑으로 승화시킨 애정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김다예는 결혼 전날임에도 특별히 출연한 이유가 있었다.

김다예는 “결혼 전날이어도, 오빠가 10년 이상 한 프로그램이 ‘동치미’다. 오빠가 힘들 때 지켜준 프로그램이어서 의리를 꼭 지키고 싶다고 해서, 그래서 출연했다”라고 말하며 한 번 더 박수홍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연애 초기, 박수홍이 유통기한이 지난 사탕을 줬다고 밝힌 김다예. 김다예는 “1년을 저를 좋아해서 쫓아다녔다. 어느 날 차에서 내리는 데 사탕을 주더라. 그래서 집에 와서 봤는데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사실 뭐라도 주고 싶어서 차 안에 있는 사탕이 보여서 준 거다”라며 무척이나 미안해하며 당황스러워했고, 사람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김다예는 “저는 오히려 그게 귀여웠다”라며 밝게 웃었다. 그러자 박수홍은 "여보, 여보 말에 저 물어 뜯기는 거 봤죠? 잘 얘기해줘요"라며 간곡히 당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바로 박수홍에게 끼친 위기 때문이었다. 김영희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냐”라고 물었다. 김다예는 “저희는 교제 할 때는 서로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힘든 일을 겪고 나서 서로에게 이런 사람이면 함께 해도 되겠다, 이런 마음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오히려 힘든 일이 저희한테 연결이 되는 그런 사건이었다”라고 답했다.

박수홍은 “못 되게 굴었다. 결혼을 안 하려고 했다. 내가 결혼을 하면 ‘아이가 아플 거다, 네가 죽을 거다’ 이런 말을 너무 들어서 세뇌가 됐다. 그런데 결혼하자는 말을 처음 꺼낸 게, 제 곁에 있다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당했다. 이 사람이 마약을 한다더라. 같이 마트를 갔는데 뒤에서 우리 보고 ‘마약, 마약’ 이러더라”라며 자신의 곁에 있다는 이유로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시달린 김다예를 속상히 여겼다.

박수홍은 잠깐 눈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김다예는 황급히 눈물을 닦아주려고 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그냥 내 옆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마약한 사람이 되고, 내 돈을 탐하는 사람이 됐다. 이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인데. 그래서 정말 미안했고, 고마웠다. 그래서 나 때문에 혼삿길까지 막혔고, 결혼하자고 결심했다”라고 말하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다예는 “아버지가 특히 극심한 반대를 하셨다. 엄마 아빠도 비슷해요. 오히려 힘든 일을 겪고 나서 수많은 미담에, 주변에서 다 도와주려고 하니 저런 사람이면 괜찮겠다 싶어서 오히려 허락을 하셨고, ‘네가 잘 지켜줘라’라고 하시며 허락하셨다”라며 결혼 허락 과정도 알렸다.

또 김다예는 “저는 아이들이 둘은 좋은데, 터울로 가지면 힘들까 봐 한 번에 쌍둥이로 낳기를 바라고 있다. 내년(2023년)부터 시험관 준비를 해볼까 한다”라며 2세 계획에 대해 정확한 시일이나 계획을 알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동치미 속풀이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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