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박창근X박창광 새해 첫 우승..9.9% 土예능 1위[종합]
박창근-박창광 형제가 2023 새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창근은 '오디션 스타'의 명성에 걸맞은 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했고, 동생 박창광도 기대 이상의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저격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88회는 전국 9.9%, 수도권 10.2%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기준 전회보다 무려 2.6%p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이자, 토요 예능 1위다.
이날 '불후의 명곡' 588회는 '2023 신년 특집-오디션 스타 패밀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는 홍지윤-홍주현 자매, 김애란-김태연 모녀, 유일남-오유진 조손, 신명선-신승태 부자, 박창근-박창광 형제 등 총 5팀이 출연해 남다른 DNA의 힘을 겨뤘다.
이번 특집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김애란-김태연 모녀가 이미자의 '모정'을 불렀다. 김애란은 생전 어머니가 이 노래를 흥얼거리던 모습이 선하다고 고백해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담긴 이 노래는 더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김애란-김태연 모녀는 절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 명곡판정단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오유진은 이 무대에 대해 "저와 라이벌이 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박창근은 "가슴에 있는 걸 표현할 때 감동이 있는데 이 무대가 그랬다"고 평했다.
유일남-오유진 조손은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로 두 번째 무대를 이어받았다. 오유진은 할머니와 함께 사랑스러운 내레이션으로 무대를 열었다. 유일남의 시원한 가창력은 모두를 놀라게 했고, 할머니를 능숙하고 다정하게 리드하는 오유진 역시 호쾌한 목소리로 무대를 흥겹게 달궜다. 사이 좋은 할머니와 손녀가 꾸미는 무대에 관객들은 물론이고, 출연진들까지 박수를 치며 즐겼다. 신승태의 아버지는 손박자를 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홍지윤은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무대였다"며 즐거워했다. 유일남-오유진 조손이 많은 명곡 판정단의 표를 얻어 1승했다.
세 번째 무대는 신명선-신승태 부자였다. 신승태의 아버지는 아내에게 바친다며 노사연의 '바램'을 선곡했다. 신명선은 떨리는 목소리로 감정을 꾹꾹 눌러 노래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통을 이어받은 신승태 역시 붉어진 눈시울로 노래하며 애절함을 토해냈다. 신명선-신승태 부자는 각각 아내-엄마를 떠올리며 손을 맞잡고 무대를 마무리해 큰 여운을 남겼다. 신명선-신승태 부자의 무대에 박창광은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났다"며 눈물을 흘렸다. 신승태는 오유진보다 더 많은 표를 얻어 '트롯전국체전'의 설욕에 성공했다.
홍지윤-홍주현 자매는 높은 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통해 네 번째로 관객들을 만났다. 두 자매 모두 가수를 업으로 하고 있는 만큼 완성도 높은 프로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출중한 가창력과 훌륭한 무대매너가 돋보였다. 시원하고 청량한 무대가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홍지윤-홍주현의 무대에 대해 김태연은 "바다에 눕고 싶을 만큼 잘 부르셨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명선-신승태 부자는 홍자매를 꺾고 2승을 챙겼다.
마지막 무대는 박창근-박창광 형제가 장식했다. 고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선곡한 이들은 기타를 메고 "지금은 안 계신 아버지를 향한 우리와 어머니의 마음을 담았다"며 제대로 된 포크 무대를 선보였다. 형의 목소리에 하모니를 쌓은 박창광의 가창력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창근은 무반주 속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들 형제는 마지막 속삭이듯 한 소절을 소화하며 박수를 이끌었다. 이들 형제의 무대를 푹 빠져서 본 MC 김준현은 "정말 섹시했다"고 평했다. 박창근-박창광 형제가 신명선-신승태 부자의 3승을 저지하고 최종 우승에 올랐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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