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는 내게 적대적, 텍사스서 재판 받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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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이 제기한 사기 사건 재판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텍사스주에서 받게 해주거나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재판은 머스크가 지난 2018년 8월 트위터에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고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트윗을 올려 주주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제기된 집단소송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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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이 제기한 사기 사건 재판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텍사스주에서 받게 해주거나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7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머스크와 그의 변호사는 “샌프란시스코 배심원과 지역 언론은 자신에게 적대적이기 때문에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 판사에게 이같이 요구했다.
머스크 변호인은 샌프란시스코 연방 판사에게 제출한 요청서에서 샌프란시스코 지역 배심원 상당수가 “최근 그의 회사 중 한 곳에서 벌어진 해고로 인해 머스크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트위터로 인한 것이다. 머스크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대규모 해고를 실시했다. 이 때문에 배심원 또는 배심원의 가족 또는 친구가 트위터 해고로 인한 영향을 입어 재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머스크가 재판을 받기 위해 선택한 텍사스에는 테슬라 본사가 있다. 애초 테슬라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북부 팔로알토였으나 2021년 12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겼다. 스페이스X 본사도 텍사스에 있다.
한편, 이번 재판은 머스크가 지난 2018년 8월 트위터에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고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트윗을 올려 주주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제기된 집단소송에 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비공개회사 전환을 위한 자금 지원을 약속받았으나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며 주주들을 속인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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