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도 실적개선 불구 정리해고..매장은 늘려

차미례 기자 2023. 1. 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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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마침내 감원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식당은 늘리기로 하고 그 대신 메뉴를 줄이고,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인력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켐친스키는 디지털 시스템은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 전체에 걸쳐 통일된 시스템이 돼야 한다면서 한때 맥도날드가 11개의 서로 다른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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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팬데믹 이후 프렌차이즈 매출 1200달러로 회복
4월까지 해고 명단 통보.. 메뉴 등 혁신 예고
"드라이브 인 수요 폭주로 자동화 시급"

[피츠버그=AP/뉴시스] 미국 피츠버그 시내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의 모습. 2022.04.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마침내 감원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식당은 늘리기로 하고 그 대신 메뉴를 줄이고,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인력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6일( 비용절감을 위해 직원은 줄이지만 신규 매장 증설 속도는 높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11월에 취임한 크리스 켐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히고 4월까지 해당자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직영점과 프랜차이즈 매장 매출이 팬데믹 이후 200억달러 증가한 1200억달러로 늘었고, 지난해 4·4분기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이 전년동기비 9.5% 증가했지만 설비 확충을 위해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켐친스키는 팬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한 드라이브인 주문 수요를 지금의 매장 설비로는 감당할 수가 없다면서 설비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2년간 연간 25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들여 기존 드라이브인 설비를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켐친스키는 메뉴를 간소화하고, 표준화된 기술을 활용해 인력을 줄이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마련된 돈으로 디지털 주문 시스템, 고객 보너스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신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주문은 현재 맥도날드 최대 6개 시장 매출 성장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켐친스키는 디지털 시스템은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 전체에 걸쳐 통일된 시스템이 돼야 한다면서 한때 맥도날드가 11개의 서로 다른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하나로 통합하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대대적인 인원 감축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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