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제로' 열풍 계속…칼로리·과당 다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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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를 목표로 삼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올해 역시 식음료업계 '제로' 트렌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진로를 제로 슈거 콘셉트로 새단장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젠 먹고 싶은 걸 참으면서 건강 관리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 요즘 세대들은 원하는 걸 먹으면서 건강도 챙기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런 젊은 세대 소비자들에겐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제품이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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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를 목표로 삼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올해 역시 식음료업계 '제로' 트렌트는 계속될 전망이다.
업체들은 칼로리를 낮추거나 설탕 대신 자연 감미료를 넣은 제품을 선보이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헬시플레저' 열풍에 편승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효자 상품으로 떠오른 '펩시제로 슈거'의 새로운 맛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신제품은 미국에서 판매한 적 있는 '펩시제로 망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다양한 맛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올해 밀키스 제로 출시를 예고하며 칠성사이다 제로와 탐스 등 제로 탄산음료 제품군을 확대한다.
제로 탄산 시장에서 '코카콜라 제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롯데칠성은 지난해 펩시제로의 선전으로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펩시제로 라인업을 확대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2016년 903억원에서 2021년 2189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3000억원 규모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로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코카콜라도 지난해 다양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닥터페퍼 제로슈거'를 출시한 바 있다.
주류업계에서도 '제로'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9월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 '새로'를 내놨다.
새로는 출시 첫 달인 지난해 9월 680만병의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10월 700만병, 11월 1400만병 등 지난해 총 3500만병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출전을 앞두고 있어 제로 슈거 소주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9일 제로 슈거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하이트진로 측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진로를 제로 슈거 콘셉트로 새단장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젠 먹고 싶은 걸 참으면서 건강 관리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 요즘 세대들은 원하는 걸 먹으면서 건강도 챙기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런 젊은 세대 소비자들에겐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제품이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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