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라이브] 구자은 LS 회장의 '송곳 질문'

나은수 2023. 1. 8.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송곳 질문을 던졌다.

구 회장은 이날 HD현대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질문을 던졌다.

HD현대 관계자는 "구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약 30여분 간 둘러봤다"며 "전시장에서 여러 차례 질문을 던지고 진지하게 (HD현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 지속가능성 가장 진지하게 고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HD현대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나은수 기자 curymero0311@

[라스베이거스=나은수] "해상에서 생산된 전류를 왜 전선을 이용하지 않고 수소로 전환해서 가지고 오나?"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송곳 질문을 던졌다. 비교적 가까운 바다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선을 이용해 전달하는 게 비용 절감 측면에서 더 낫지 않냐는 질문이었다.

구 회장은 기자와 만나 "HD현대가 친환경을 굉장히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업으로는 SK그룹을 꼽았다

"HD현대, 친환경 고민 많이 한 듯"

구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HD현대 전시관을 찾았다. 구 회장은 "HD현대가 이번 CES에서 뭘 보여줄까 궁금해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6일)에도 SK,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봤다. 

구 회장은 이날 HD현대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질문을 던졌다. 그는 "가까운 해상에서는 전선을 이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 "수전해 시설과 해저케이블 설치 중 어느 게 더 비용을 절감하는지 따져봐야 될 것 같다" 등 의견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LS그룹의 LS전선은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구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약 30여분 간 둘러봤다"며 "전시장에서 여러 차례 질문을 던지고 진지하게 (HD현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관람을 마친 뒤 기자에게 "HD현대가 카본 프리, 넷제로 등 친환경적인 면을 다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도 해상풍력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어 우리와 좀 맞는 것도 있다"고 평가했다.

"SK, 가장 인상적"

구 회장은 이번 CES에 참석한 국내 기업 중 SK그룹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구 회장은 "국내 주요 기업 부스를 다 둘러봤는데 SK가 지속가능성에 대해 가장 진지한 것 같다"며 "특히 지구환경을 위해 다 같이 액션을 취하자라는 SK의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LS그룹의 향후 CES에 참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LS그룹은 그간 CES에 참가한 이력이 없다.

구 회장은 "우리는 산업 비하인드(behind) 기술이지만 언젠가는 나와야되지 않겠나"며 "모든 기업들이 우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은수 (curymero0311@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