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라이브] 구자은 LS 회장의 '송곳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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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송곳 질문을 던졌다.
구 회장은 이날 HD현대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질문을 던졌다.
HD현대 관계자는 "구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약 30여분 간 둘러봤다"며 "전시장에서 여러 차례 질문을 던지고 진지하게 (HD현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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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나은수] "해상에서 생산된 전류를 왜 전선을 이용하지 않고 수소로 전환해서 가지고 오나?"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송곳 질문을 던졌다. 비교적 가까운 바다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선을 이용해 전달하는 게 비용 절감 측면에서 더 낫지 않냐는 질문이었다.
구 회장은 기자와 만나 "HD현대가 친환경을 굉장히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업으로는 SK그룹을 꼽았다
"HD현대, 친환경 고민 많이 한 듯"
구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HD현대 전시관을 찾았다. 구 회장은 "HD현대가 이번 CES에서 뭘 보여줄까 궁금해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6일)에도 SK,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봤다.
구 회장은 이날 HD현대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질문을 던졌다. 그는 "가까운 해상에서는 전선을 이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 "수전해 시설과 해저케이블 설치 중 어느 게 더 비용을 절감하는지 따져봐야 될 것 같다" 등 의견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LS그룹의 LS전선은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구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약 30여분 간 둘러봤다"며 "전시장에서 여러 차례 질문을 던지고 진지하게 (HD현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관람을 마친 뒤 기자에게 "HD현대가 카본 프리, 넷제로 등 친환경적인 면을 다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도 해상풍력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어 우리와 좀 맞는 것도 있다"고 평가했다.
"SK, 가장 인상적"
구 회장은 이번 CES에 참석한 국내 기업 중 SK그룹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구 회장은 "국내 주요 기업 부스를 다 둘러봤는데 SK가 지속가능성에 대해 가장 진지한 것 같다"며 "특히 지구환경을 위해 다 같이 액션을 취하자라는 SK의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LS그룹의 향후 CES에 참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LS그룹은 그간 CES에 참가한 이력이 없다.
구 회장은 "우리는 산업 비하인드(behind) 기술이지만 언젠가는 나와야되지 않겠나"며 "모든 기업들이 우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은수 (curymero0311@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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