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쿠바 간첩혐의 전 펜타곤 정보분석관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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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에 쿠바를 위해 활동한 간첩 혐의로 형이 확정돼 복역해 온 전 미 국방부(펜타곤) 정보분석관이 텍사스주 포트워스 소재 연방 교도소에서 6일 석방되었다.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로 제재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교정국은 이 날 웹사이트를 통해 몬테스의 석방 사실을 공지했다.
펜타곤의 국방정보국 분석관인 몬테스는 2001년 9월 쿠바를 위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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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나 벨렌 몬테스(65) 6일 텍사스 교도소 출옥
법무부 직원출신으로 국방부 정보국에서 일해
쿠바 군사문제 전문 분석관으로 첩보활동
[포트워스 ( 미 텍사스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20년 전에 쿠바를 위해 활동한 간첩 혐의로 형이 확정돼 복역해 온 전 미 국방부(펜타곤) 정보분석관이 텍사스주 포트워스 소재 연방 교도소에서 6일 석방되었다.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로 제재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교정국은 이 날 웹사이트를 통해 몬테스의 석방 사실을 공지했다.
펜타곤의 국방정보국 분석관인 몬테스는 2001년 9월 쿠바를 위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몬테스는 2002년 검찰과 양형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쿠바 당국에 체포될 경우 사형을 당할 수도 있는 미국의 비밀 첩보원 4명의 신원을 제보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당시 연방 검찰은 신분이 폭로된 요원 4명이 전혀 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몬테스가 그 뿐 아니라 공개적으로 설명하기엔 민감한 여러가지 비밀 정보를 쿠바에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법원 기록에는 몬테스가 미국이 쿠바 무기에 대해 감시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제보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몬테스는 원래 1979년에서 1985년까지 법무부의 언론자유 담당 분야에서 직원으로 일하다가 쿠바에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쿠바정보부의 회유로 스파이 활동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그는 국방부의 국방정보국에서 1985년부터 일하면서 쿠바 군사문제에 대한 최고의 분석관으로 인정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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