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만에 광고 문구 완성"…'일할 필요 없는 세상' 만든 스타트업 [CES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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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해드립니다."
CES2023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노동의 종말'이다.
키워드와 간단한 내용만 입력하면 카피라이터나 마케터들에게 필요한 광고 문구를 AI가 작성하는 게 특징이다.
SNS용 광고 문구 뿐만 아니라 블로그 포스팅용 글, 비즈니스 이메일 같은 글도 키워드만 집어넣으면 몇 초만에 작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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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해드립니다."
CES2023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노동의 종말'이다. 기술은 일상에 편리함 '한 스푼'을 주는 것을 넘어 모든 분야에 인간의 노동이 전혀 필요없게 되는 세상을 성큼 앞당겼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의 스타트업 특화 전시장 '유레카 파크'의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서 만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글쓰기를 대신 해주는 인공지능(AI)을 선보였다. 키워드와 간단한 내용만 입력하면 카피라이터나 마케터들에게 필요한 광고 문구를 AI가 작성하는 게 특징이다.
화면에 '오미자차'를 입력하자 '갈증 해소엔 이만한 게 없다! 여름철 더위 잡는 상큼달콤 오미자차'와 같은 문구가 3초 만에 등장했다. 또 '사과즙'을 입력했더니 '100% 리얼 착즙주스의 신선함 그대로 담은 사과즙'이란 광고 문구가 완성됐다. SNS용 광고 문구 뿐만 아니라 블로그 포스팅용 글, 비즈니스 이메일 같은 글도 키워드만 집어넣으면 몇 초만에 작성된다. 회사는 이 AI를 통해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뤼튼 트레이닝' 솔루션으로 CES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로봇 스타트업 슈퍼노바는 로봇팔 '휴닛'이 탑재된 바리스타 로봇을 내놨다. 일반적인 바리스타 로봇에 비해 사람의 조작이 필요한 영역을 대폭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를테면 원두를 붓기만 하면 로봇이 스스로 무게 등을 감지해 다양한 조리법대로 커피를 만들기 시작한다. 사람이 옆에서 조리법을 설정하는 등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이 회사는 로봇팔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중이다, 교육이나 예술, 건축 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민 슈퍼노바 대표는 "바리스타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 적용이 가능한 로봇팔 개발 역량을 자체적으로 갖춘 게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조직인 제로원 전시관에선 자율주행 배달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X축과 Y축에 더해 Z축으로도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을 내놨다. 엘리베이터도 스스로 타고 내린다. 건물 내 엘리베이터와 로봇이 통신을 주고받는 기술을 집어넣어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사람처럼 호출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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