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서 지하철 추돌 사고로 1명 죽고 5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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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7일(현지시간) 지하철 차량끼리 서로 충돌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이 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가 시내 3호선 포트레로 역과 라 라사 역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밝혔지만 충돌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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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셰인바움 시장발표.. 부상자 41명에서 57명으로 늘어
사고 원인은 불명...매일 46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7일(현지시간) 지하철 차량끼리 서로 충돌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이 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가 시내 3호선 포트레로 역과 라 라사 역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밝혔지만 충돌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시장은 탑승객들 가운데 여성 한 명이 죽고 57명이 다쳐서 7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4명은 파괴된 지하철 차량 안에 갇혀 있다가 나중에 구조되었고 그 중 한 명인 열차 운전사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 병력 수 십명이 인접한 지하철 역으로 몰려들어갔으며 구급차와 구조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를 치료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전기 기술자 에드가 몬티엘은 자기가 맨 끝 차량에 타려다가 바로 그 앞의 차량에 탄 것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맨 마지막 차량은 충돌 사고로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이다.
그는 AP통신 기자에게 "엄청 나게 큰 소리가 났다. 나는 눈을 꼭 감고 열차의 내부 판벽이 휘어지면서 내 몸이 내던져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 바닥에 다른 승객 몇 명과 함께 쓰러져 있었고 사방에서 비명 소리와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가 가득했다.
"지하철 안의 모든 전기가 끊겼다. 엄청난 연기가 나면서 우리는 숨을 쉴 수도 없었다. 질식할 지경이었다"고 몬티엘은 말했다.
왼쪽 팔다리를 다친 그는 다른 승객들과 차 안에서 30분 이상 기다린 끝에 구급대의 치료를 받았고 대원들의 구조로 차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이번 참사에 대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방 정부가 멕시코 시티 관리들을 도와 사고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는 2021년 5월에도 멕시코 시티 전철의 고가도로 교량 부분이 무너지면서 26명이 죽고 거의 10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조사 결과 교량의 구조적 결함과 건축 공사 과정의 잘못으로 판명되었다. 10명의 전직 관리들이 살인죄와 상해죄, 재산 파괴 등 혐의로 구속되었다.
멕시코 시티의 지하철은 연장 226.5 km의 철로와 195개의 지하철 역을 가진 대규모 시설로 매일 평균 460만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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