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맞아 토끼 보려면 인천으로 가라?!…인천의 토끼 명소 4곳

2023. 1. 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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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초반까지만 해도 토끼는 우리 일상과 함께 했다.

지금은 송도 센트럴파크에 토끼섬을 두고 있고, 과거엔 토끼를 키우던 '양토마을'을 보유했던 인천광역시가 토끼해를 맞아, 토끼에 대한 미련이 많았던지, 다시 토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학익동의 양토마을에선 여전히 토끼에 대한 그리움이 넘쳐나지만, 양토장을 부활시킬 조짐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천시는 웹진 아이뷰 최근호를 통해 인천에서 토끼를 만날 수 있는 4곳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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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비공원엔 나비 대신 토끼
월미·인천대공원에도 토끼 살아
옥토끼우주센터엔 썰매 타며 토끼 구경
인천강화 옥토끼 우주센터 [출처= i-view]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90년 초반까지만 해도 토끼는 우리 일상과 함께 했다. 지방 초등학교에는 토끼장의 먹이 주는 당번이 따로 돌아갔다. 축협에 양돈, 양계 조합 처럼 양토조합이 있던 때였다.

하지만 그 이후 토끼 사육을 통한 경제적, 문화적 혜택이 적어지고 양토조합 마저 해체되면서 토끼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교육용으로 지자체마다 토끼를 기르기는 했지만 흔히 만날수는 없었다.

지금은 송도 센트럴파크에 토끼섬을 두고 있고, 과거엔 토끼를 키우던 ‘양토마을’을 보유했던 인천광역시가 토끼해를 맞아, 토끼에 대한 미련이 많았던지, 다시 토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학익동의 양토마을에선 여전히 토끼에 대한 그리움이 넘쳐나지만, 양토장을 부활시킬 조짐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천시는 웹진 아이뷰 최근호를 통해 인천에서 토끼를 만날 수 있는 4곳을 소개했다.

인천 나비공원 [출처= i-view]

▶인천나비공원= 부평의 산자락에 자리한 인천나비공원에 가면 토끼들이 아담한 보금자리에서 모여 사는 걸 볼 수 있다. 다양한 나비의 생태를 관찰하고 알릭자 생겨난 이 테마공원에는 흥미로운 캐릭터 조형물도 많아 아이들을 반긴다. 뒷산을 오르는 완만한 데크길(무장애길)이 나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부평구 평천로 26-47/ 9~18시 (동절기 10~17시) / 야외 상시개방/ 무료입장

▶월미공원= 월미도의 입구인 월미공원(전통정원)에도 여러 동물이 살고 있는데, 윤기가 돌며 체구가 날렵한 사슴은 눈망울이 신비롭다. 토끼들은 꽤 너른 마당을 쓰며 지낸다. 새끼들이 무척 앙증맞다. 하회마을의 양진당 등 우리나라 유명 전통건축물을 전시해둬 볼거리를 제공한다.

월미공원 [출처= i-view]

월미도 하면 월미은하하레일이 생각난다! 인천역 바로 옆에서 타면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다. 구한말 당시 제물포(인천)에서 해외이주의 첫발을 디딘 걸 기념하고자 건립된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월미산 너머에 있다. 느긋하게 먹고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해변을 거닐거나 공원 정상의 전망대에 올라 원도심과 앞바다를 조망할 수도 있다. 중구 북성동 1가/ 상시개방 / 무료입장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에 가면 토끼를 포함해 다양한 동물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이곳 남문 바로 안 어린이동물원에는 토끼 말고도 타조·당나귀·미어캣·사막여우·독수리·캥거루 등 전 세계 수십 종의 동물이 어우러져 살아간다. 대공원에는 호수와 가로수길과 장수천과 정원 그리고 관모산이 고루 있어 지루할 새 없다. 후문 밖 수백 년 된 은행나무 주변에 호젓한 식당과 카페가 몰려있다. 남동구 무네미로 236 (인천대공원역 3번 출구)/ 10~17시 (월 휴무) / 무료입장

인천대공원 [출처= i-view]

▶옥토끼 우주센터= 아이들이 유난스레 좋아할 만 한 곳을 특별히 꼽자면 항공우주박물관이자 테마파크인 옥토끼 우주센터를 빼놓을 수 없다. 달에서 방아 찧는 토끼의 전설을 상상해 옥토끼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암컷은 코스, 수컷은 모프! 새끼토끼와 친구들 캐릭터도 속속 생겨날 정도로 디자인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곳이다.

옥토끼우주센터 썰매장 [출처= i-view]

사계절썰매장과 로봇 그리고 공룡을 테마로 한 야외 한쪽에는 적잖은 토끼들이 오글오글 모여 산다. 전망탑에 오르면 우주센터와 그 주위를 조망할 수 있다. 옥토끼 우주센터는 유명건축가 조민석의 작품으로 인천광역시 우수건축상을 수상할 만큼 아기자기한 공간 속에 화려하고 알찬 전시물과 다이내믹한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마치 우주인으로 살아가는 듯싶은 환상을 선물한다. 어린 자녀와 보호자가 동반탑승 할 수 있는 기구가 대부분이다.

삼십분 간격으로 3D 영화를 볼 수도 있다. 강화군 불은면 강화동로 403/ 10:00~17:30 (주말 09:30~19:00)/ 연령별 무료~18,000원 (여름 성수기 천원 추가 / 강화군민·장애인·유공자 할인)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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