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톡] '청년 우울증' 증가세, 증상과 예방법은?

박성은 2023. 1.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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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과 고용불안, 내 집 마련 문제 등 일상 속 많은 불안을 겪는 청년세대.

최근 우울증을 앓는 청년들의 수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또한 생각과 말하기, 신체 움직임의 둔화와 집중과 판단, 기억의 어려움도 우울증의 신호가 될 수 있죠.

공완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자기 생각과 감정을 잘 살펴보는 등 스스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우울증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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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취업난과 고용불안, 내 집 마련 문제 등 일상 속 많은 불안을 겪는 청년세대.

'청년 우울증'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하는데….

최근 우울증을 앓는 청년들의 수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 우울증 환자 수는 5년 새(2017~2021) 127% 증가했는데요.

10대와 30대의 우울증도 적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10대와 20대는 정신건강의 지표 중 하나인 자살률도 늘었죠.

그렇다면 청년층에서 우울증 발생은 왜 많아진 걸까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고립된 시간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데요.

명우재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대면 수업과 약속이 줄어들고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무너진 게 크다"며 "또 우리 사회가 사람의 실수를 기다려주는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이를 견뎌 나가는 힘이 점점 부족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조량과 신체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우울한 감정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식욕과 체중의 변화가 생기고 불면증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또한 생각과 말하기, 신체 움직임의 둔화와 집중과 판단, 기억의 어려움도 우울증의 신호가 될 수 있죠.

우울증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 가족과 교류하고 술과 담배, 마약성 약물은 피해야 합니다.

과일, 채소 위주의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고 매일 30분씩 가벼운 운동을 하며 햇볕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요.

가벼운 우울증은 심리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공완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자기 생각과 감정을 잘 살펴보는 등 스스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우울증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은 기자 최혜빈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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