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박수홍♥김다예 "결혼 생각 없었지만 위기로 결심" [어저께TV]

오세진 2023. 1. 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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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속풀이쇼'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진정한 사랑을 고백했다.

7일 방영된 MBN '동치미 속풀이쇼'에서는 녹화 당일 기준 결혼식 전날 김다예가 촬영장에 등장해 큰 환호를 받았다.

 김다예는 "결혼 전날이어도, 오빠가 10년 이상 한 프로그램이 '동치미'다. 오빠가 힘들 때 지켜준 프로그램이어서 의리를 꼭 지키고 싶다고 해서, 그래서 출연했다"라고 말하며 박수홍이 '동치미'에 갖는 애정을, 자신 또한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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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동치미 속풀이쇼’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진정한 사랑을 고백했다.

7일 방영된 MBN ‘동치미 속풀이쇼’에서는 녹화 당일 기준 결혼식 전날 김다예가 촬영장에 등장해 큰 환호를 받았다. 박수홍은 "사실 지금까지 많이 끼고 싶었는데, 끼고 나면 '결혼도 안 한 총각이 뭘 알아'라고 혼나고, 또 혼날까 봐 말도 못했는데 이제는 할 수 있다"라며 곧 공식적인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는 기쁨을 드러냈다.

박수홍 “앞으로 와이프와 아이들을 잘 지키고”라고 다짐을 나타냈으나 최홍림은 “벌써 아이 있냐. 사실대로 말해라”라며 박수홍에게 혹시 아내 김다예가 임신한 건 아닌가 물어봤다. 그러나 박수홍은 "제가 만약 기쁜 소식이 있으면 '동치미'에 무조건 먼저 알리겠다"라며 '동치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결혼식 전날이지만 결혼 준비가 아닌 녹화장에 나타난 김다예는 출연 이유도 '동치미'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다예는 “결혼 전날이어도, 오빠가 10년 이상 한 프로그램이 ‘동치미’다. 오빠가 힘들 때 지켜준 프로그램이어서 의리를 꼭 지키고 싶다고 해서, 그래서 출연했다”라고 말하며 박수홍이 '동치미'에 갖는 애정을, 자신 또한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다예와 박수홍은 행사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김다예는 아나운서와 같은 미모로 여느 방송인 못지 않은 논리정연한 언변을 자랑했는데 당시에도 행사 아나운서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고. 김다예는 "제가 대학생 때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그중 그 아르바이트 페이가 제일 셌다"라고 말했다.

김다예는 “1년을 저를 좋아해서 쫓아다녔다. 어느 날 차에서 내리는 데 사탕을 주더라. 그래서 집에 와서 봤는데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라고 말하더니 그런 박수홍이 귀여워보였다며 애정을 보였다. 박수홍은 “사실 뭐라도 주고 싶어서 차 안에 있는 사탕이 보여서 준 거다”라며 무척이나 미안해하며 설명했다.

김다예는 “오빠가 인기가 많았다. 항상 인기가 많지 않냐. 그래서 항상 여자들이 다가오는 게 일상이었으니까”라며 사실 박수홍이 자신에게 보이는 감정을 믿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수홍은 "그런 게 아니다. 아내가 저를 정말 좋게 봐준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렇다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다예는 “저희는 교제 할 때는 서로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힘든 일을 겪고 나서 서로에게 이런 사람이면 함께 해도 되겠다, 이런 마음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오히려 힘든 일이 저희한테 연결이 되는 그런 사건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그냥 내 옆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마약한 사람이 되고, 내 돈을 탐하는 사람이 됐다. 이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인데. 그래서 정말 미안했고, 고마웠다. 그래서 나 때문에 혼삿길까지 막혔고, 결혼하자고 결심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김다예는 “아버지가 특히 극심한 반대를 하셨다. 엄마 아빠도 비슷해요. 오히려 힘든 일을 겪고 나서 수많은 미담에, 주변에서 다 도와주려고 하니 저런 사람이면 괜찮겠다 싶어서 오히려 허락을 하셨고, ‘네가 잘 지켜줘라’라고 하시며 허락하셨다”라고 말하며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김다예는 “2세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최근에도 같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오히려 신체 나이가 지금 45살이고, 나는 2살이 많아서 의학적으로는 많이 차이가 안 나더라”라고 말하여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동치미 속풀이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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