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김남희 애드리브에 모멸감 느껴‥정말 화났다" ('아형') [어저께TV]

최지연 2023. 1. 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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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박지현이 김남희와의 연기 호흡 비결을 전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역 배우 김남희, 박지현, 김도현이 전학을 온 가운데 박지현이 김남희와의 연기 호흡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지현은 "내 인생에서 진심으로 화를 낸 첫 번째, 두 번째 순간이 다 김남희와 연기한 신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로 화났던 신부터 말하면 결혼식 때 신부 대기실에서였다. 진성준의 표정을 봤을 때 정말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게 김남희의 애드리브였더라. 모멸감이 들었다. 너무 화가 나더라"고 반응했다. 이는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중에도 화제가 되었던 김남희의 억지미소를 말한 듯 보인다.

박지현은 이어 "가장 화가 났던 신은 피로연이 끝난 후 기절한 모현민이 병원에서 깨어나 진성준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현민이의 성격상 이 남자의 킹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극중 모현민은 피로연에서 진도준(송중기 분)에게 분노해 손찌검을 하려는 진성준(김남희 분)을 말리기 위해 기절한 척했다. 이에 김남희는 "그전에 모현민한테 뺨을 맞았는데 그게 너무 아파서 그랬다. 정말 턱까지 넣어서 때리더라"고 해명했다.

박지현은 "난 살면서 누굴 때려본 적이 없다. 요령이 없었다. '어떻게 해야 돼?'라고 물었는데 시원하게 때리라고 했다. 그래서 한 방에 확실하게 하려고 했다. 나도 연기하면서 놀랐다. 그래서 그 신을 잘 보면 빨갛게 손자국이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김남희는 두 번 맞지 않으려고 NG를 피하기 위해 기를 쓰고 다음 대사를 이어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김남희는 극중 동생으로 나온 송중기 보다 나이가 많다며 "내 얼굴이 중학교 때부터 이랬다.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기 선배와 한겨울에 야외 신을 찍는데 깜빡하고 내복을 안 챙겨갔다. (송중기가) '남희 씨, 내복 입었어요?'라고 물어서 '깜빡하고 안 입었다'고 하니까 잠깐 쉬자고 하더니 본인 여분 새 거 내복을 주더라"고 알렸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김남희는 "내복은 아직 갚지 못했다. '빨아서 드릴게요'라고 하니까 그냥 입으시라고 했다"고 미담을 마무리했다. 이를 들은 김도현은 "중기는 촬영장에서 워낙 미담 제조기"라고 인정했다. 

김도현은 이어 "(드라마 속에서) '왜 날 도와준 거야?'라고 하니까 '순양 사위보다는 서울시장이 더 잘 어울리잖아요 고모부'라며 씩 웃어주는데 그 눈빛이 너무 예쁘더라. 내가 입을 틀어막았는데 이게 그냥 나였다. 방송에 그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우주대스타 송중기의 눈빛이구나. 정체성이 흔들릴 뻔했다. 컷 하고 '중기야 너 왜 이렇게 멋있어'라고 했다"고 감탄했다.

한편 박지현은 "나는 사실 고등학교때 SM의 열렬한 팬이었다"라며 김희철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러나 슈퍼주니어의 팬클럽인 '엘프'가 아니라 동방신기의 팬클럽인 '카시오페아'라는 반전이 있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그러더니 박지현은 김영철에게 다가가 기습 포옹을 하며 "오랜만이야. 여기서 보니까 너무 반갑네"라고 말했다. 박지현은 송승헌, 조여정과 함께 촬영한 영화 '히든 페이스' 회식자리에서 김영철과 미리 인사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도현은 "나도 여기서 인연이 있는 사람이 있다"며 "희철아, 나 기억해?"라고물었다. 김희철이 기억하지 못하자 김도현은 "너 남궁민 배우 결혼식 갔어? 아버님과 셀카 찍었어? 지나가던 행인이 사진 찍어줬지? 그게 나야"라고 고백했다. 

형님들은 놀랐고, 김도현은 "내가 세 컷을 찍어줬어. 그리고는 내 핸드폰을 뽑고 있었어. 나도 찍고 싶었거든. 그런데 '아, 예' 하면서 가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상민은 "'재벌집 막내아들'이 밉다. '재벌집 막내아들' 때문에 내가 출연 중인 '미운 우리 새끼' 시청률이 유일하게 10% 초반으로 빠지는 바람에 내가 명예 사원상을 받았다"고 불평해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를 입증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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