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REVIEW] '황희찬 시즌 1호골' 울버햄튼, 리버풀에 아쉬운 2-2 무승부

박대성 기자 2023. 1. 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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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FA컵에서 '대어' 리버풀을 잡을 수 있었다.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했지만, 선제골은 울버햄튼이었다.

울버햄튼은 선제골 뒤에 계속 기회를 만들면서 리버풀을 압박했다.

후반 36분, 울버햄튼이 리버풀 골망을 또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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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리버풀과 FA컵 3라운드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 황희찬(오른쪽)이 8일 안필드에서 열린 FA컵에서 '신입생' 코디 각포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버햄튼이 FA컵에서 '대어' 리버풀을 잡을 수 있었다. 후반 중반 이후에 몰아쳤지만 무승부로 재경기를 하게 됐다.

울버햄튼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리버풀과 혈투 끝에 2-2로 비겼다.

리버풀은 각포, 누녜스, 살라 스리톱을 가동했다. 티아구, 파비뉴, 헨더슨이 허리에서 뛰며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로버트슨, 코나테, 마티프, 알렉산더-아놀드를 배치했고,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울버햄튼은 히메네스와 게데스 투톱이었다. 아이드 누리, 호지, 네베스, 트라오레가 뒤를 받치며 화력을 지원했다. 수비는 조니, 토티, 콜린스, 렘비키사였다. 울버햄튼 골키퍼 장갑은 사르키치가 꼈다.

리버풀은 살라를 중심으로 공격 패턴을 만들었다. '겨울 신입생' 코디 각포도 슈팅으로 데뷔골을 노렸다. 홈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울버햄튼을 공략했고, 울버햄튼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리버풀 배후 공간을 노렸다.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했지만, 선제골은 울버햄튼이었다. 리버풀이 후방 빌드업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했고, 게데스가 기회를 포착해 골망을 뒤흔들었다. 울버햄튼은 선제골 뒤에 계속 기회를 만들면서 리버풀을 압박했다.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울버햄튼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낚아채 침투하던 누녜스에게 전달했다. 누녜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후반전에 치열했다. 후반 7분 살라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이 전방에서 들어오는 패스를 끊으려고 했는데 불안한 헤더로 어정쩡하게 걷어냈다. 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후반 18분에 투입됐다. 투입과 동시에 활발하게 움직이며 리버풀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마테우스 쿠냐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우겨 넣었는데, 황희찬이 기가막히게 잘라 들어가며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 36분, 울버햄튼이 리버풀 골망을 또 흔들었다. 황희찬이 골문 앞에서 버티던 토티에게 볼을 건넸고, 토티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리버풀을 뚫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막판까지 꽤 리버풀을 몰아쳤다. 리버풀도 측면을 공략하며 결승골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한 방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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