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산천어야!"…3년 만의 강원 겨울축제 개막

조재근 기자 2023. 1. 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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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강원 지역의 겨울축제가 이번 겨울부터 다시 손님 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오래 참아왔던 만큼 축제 개막 첫날부터 관광객들이 몰려서 한겨울을 즐겼습니다.

실력과 운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 그래도 오랜만의 축제라 즐겁기만 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홍천강 꽁꽁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 인제 빙어축제도 차례로 예정돼 있어서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겨울 축제는 이번 겨울부터 완전히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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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강원 지역의 겨울축제가 이번 겨울부터 다시 손님 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오래 참아왔던 만큼 축제 개막 첫날부터 관광객들이 몰려서 한겨울을 즐겼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하얗게 눈이 내린 화천강, 폭 100여 m의 얼음 판 위로 빼곡히 강태공이 몰렸습니다.

저마다의 자세로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연신 팔을 움직여 가며 산천어 낚시에 푹 빠졌습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지고 펄떡이는 산천어가 올라옵니다.

[이태준/경기 남양주시 : 저희도 매년 오다가 좀 많이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얼음 판 위에서 아주 좋고 아이랑 좋은 시간도 보내니까 아주 행복합니다.]

평창강에는 송어 낚시꾼들이 몰렸습니다.

오랜 시간 얼음 위에 앉거나 엎드려 송어와 인내심 대결을 펼칩니다.

실력과 운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 그래도 오랜만의 축제라 즐겁기만 합니다.

[이용훈/경기 광주시 : 9마리 잡았습니다. 한 시간 정도 잡은 것 같습니다. 넣을 때마다 나왔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장슬아/경기 부천시 : 화 많이 나죠. 안 잡히니까. 그런데 그래도 지나가는 것 보면 언젠가 잡히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니까 재미있어요.]

안전 대책은 그 어느 해보다 강화했습니다.

계속된 한파로 얼음의 두께는 30~40cm에 달하지만 매일 얼음 두께를 측정하며 낚시터 입장 인원을 정합니다.

[윤승일/평창송어축제 본부장 : 트럭이 다녀도 깨지지 않는 얼음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얼음 위에 얼음 전체에 안전그물을 덮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홍천강 꽁꽁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 인제 빙어축제도 차례로 예정돼 있어서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겨울 축제는 이번 겨울부터 완전히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허 춘, 화면제공 : 화천군청)

조재근 기자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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