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R] ‘황희찬 새해 시즌 첫 골’ 울버햄튼, 리버풀과 2-2 무승부… 홈에서 재경기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황희찬이 교체 투입과 함께 새해 첫 골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구했다.

울버햄튼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2/2023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홈에서 열릴 재경기에서 4라운드 진출을 결정 짓게 된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4-3-3으로 나섰다. 각포-누녜스-살라 스리톱을 앞세운 채 알칸타라-파비뉴-헨더슨이 중원을 형성했다. 로버트슨-코나테-마티프-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에서 나란히 한 채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교체 명단에 올린 채 4-4-2로 맞섰다. 황희찬 자리에는 히메네스와 게데스 투톱으로 대신 했다.

팽팽하던 접전에서 울버햄튼이 앞서갔다. 게데스가 전반 26분 알리송의 패스 미스를 가로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리버풀이 동점에 성공했다. 누녜스가 전반 종료 직전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면서 전반은 1-1로 마쳤다.

후반전 기세를 탄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살라가 후반 7분 토티의 백헤더 미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18분 황희찬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고, 이는 적중했다. 황희찬이 후반 21분 쿠냐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쇄도했다. 쿠냐의 낮은 크로스를 끊어주는 슈팅이 코나테 몸 맞고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울버햄튼은 역전을 노렸다. 후반 36분 황희찬이 왼발 패스로 토티의 역전골을 이끄는 듯 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비디오 판독(VAR)에도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노렸지만, 수비를 뚫지 못한 채 2-2로 경기를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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