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황희찬 1호골' 울버햄튼, 리버풀과 2-2 무승부

박문수 2023. 1. 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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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이 기다렸던 축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이 시즌 1호골을 가동한 가운데, 울버햄튼이 리버풀과의 FA컵 3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울버햄튼은 8일 오전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64강(3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황희찬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가볍게 밀어 넣은 공이 리버풀 골망을 흔들며 2-2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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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시즌 1호골 가동
▲ 후반 교체 투입 후 영리한 플레이로 리버풀 골망 흔들어
▲ '장군멍군' 접전 이어진 가운데, 최종 스코어는 2-2 무승부 /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재경기 예정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황소' 황희찬이 기다렸던 축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이 시즌 1호골을 가동한 가운데, 울버햄튼이 리버풀과의 FA컵 3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울버햄튼은 8일 오전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64강(3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황희찬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무승부로 두 팀은 울버햄튼 홈 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3라운드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홈 팀 리버풀은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각포놔 누녜스 그리고 살라가 공격진에 배치된 가운데, 티아고와 파비뉴, 헨더슨이 중원에, 포백에는 아놀드와 코나테 그리고 마팁과 로버트슨이 나섰다. 최후방은 알리송이 지켰다.


로페테기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다만 주전급 몇몇 주전급 선수에게는 휴식을 줬다. 히메네스와 게데스가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트라오레와 누리가 측면에 그리고 네베스와 호지가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수비진에는 렘비키사와 토티 그리고 콜린스와 조니가, 사르키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체적인 점유율은 리버풀이 더 높았다. 대신 울버햄튼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순식간에 리버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4분 리버풀이 기회를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살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이어진 상황에서 살라의 패스를 받은 각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6분 울버햄튼의 선제 득점이 나왔다. 주인공은 게데스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다마 트라오레가 올려준 공을 알리송이 받았다. 이후 알리송이 티아고에게 내준 패스가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후 알리송이 처리한 공이 문전에 있던 게데스에게 향했다. 곧바로 게데스가 차분하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45분 누녜스의 동점골로 리버풀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습 상황에서 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았고, 이후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누녜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순간적인 리버풀의 빠른 공격 전개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반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살라였다. 후반 7분 각포가 찔러준 패스를 살라가 상대 헤더 실수를 틈타 가볍게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울버햄튼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동점골을 가동했다.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쿠냐와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단 번에 리버풀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후 가볍게 밀어 넣은 공이 리버풀 골망을 흔들며 2-2를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쿠냐와 황희찬의 합작품이었다.

후반 36분에도 센스가 돋보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황희찬이 왼발로 토티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토티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VAR 판독이 이어졌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경기 막판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맞섰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경기 결과로 두 팀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3라운드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울버햄튼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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