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은 총재, 2월 '베이비스텝' 가능성 시사… 금리 인하 신호탄?

송은정 기자 2023. 1. 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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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다음 통화정책회의인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는 '베이비 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가용 경제 지표들은 25베이시스포인트(1bp=0.01%p)의 정책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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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는 '베이비 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시사했다./사진=로이터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다음 통화정책회의인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는 '베이비 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가용 경제 지표들은 25베이시스포인트(1bp=0.01%p)의 정책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가 '금리인상 중단 준비'의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에반스 총재는 "0.25%p 인상으로 속도를 늦춘다고 해서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을 준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대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역대급으로 치솟은 물가상승률을 잡고자 지난해에만 총 7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5월 0.5%p에 이어 6월과 7월, 9월, 11월에는 각 0.75%p씩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12월에는 다시 0.5%포인트 낮추는 '빅스텝'으로 보폭을 줄였다.

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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