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리뷰] 파워트레인의 차이, 그리고 북유럽의 가치 – 볼보 S90 MHEV & 리차지 PHEV

2023. 1.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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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리뷰] 파워트레인의 차이, 그리고 북유럽의 가치 – 볼보 S90 MHEV & 리차지 PHEV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차량이라 한다면 단연 독일의 프리미엄 차량들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최근 국내 소비자들은 ‘북유럽의 플래그십 세단’, 볼보 S90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유럽의 감성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볼보 브랜드의 대표 주자이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 볼보 S90은 어떤 차이와 특징을 갖고 있을까?

[비교 리뷰] 파워트레인의 차이, 그리고 북유럽의 가치 – 볼보 S90 MHEV & 리차지 PHEV

단정함으로 이목을 끄는 S90

볼보 브랜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끈 S90은 과거의 볼보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면의 경우 볼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제시하는 단조로운 아이언 마크, 그리고 토르의 망치를 담은 헤드라이트를 자랑한다.

여기에 가로형 가니시를 더해 차량이 가진 균형감과 안정감을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다. 덧붙여 후면에서도 새로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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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S90의 경우 기본 사양과 ‘롱휠베이스’를 동시에 운영한 것과 달리, 현재는 롱휠베이스 사양을 기본으로 채택해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실제 전장은 5,090mm, 휠베이스는 3,061mm로 무척 여유로운 모습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을 대표하는 존재,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나 BMW 5 시리즈 등 프리리엄 대형 세단 시장에서 이목을 끌 수 있는 체격을 갖추게 되었다. 더불어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포지션을 더욱 선명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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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디테일을 더하다

최근 트림 구성을 새롭게개편한 S90는 플러스 브라이트, 그리고 울티메이트 브라이트 트림 구성을 통해 북유럽 플래그십 세단의 실내 공간을 더욱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그리고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따듯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센터페시아는 여전히 매력적이며 하이엔드 모델에서나 볼 수 있던 오레포스(Orrefors)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공간 가치를 더한다. 여기에 컨티뉴엄 콘을 적용한 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이 공간 가치를 높인다.

[비교 리뷰] 파워트레인의 차이, 그리고 북유럽의 가치 – 볼보 S90 MHEV & 리차지 PHEV

또한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기능 및 미세먼지 필터로 더욱 쾌적한 공간을 연출할 뿐 아니라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 휴대전화 무선충전 (리차지 PHEV 제외) 및 2열 더블 C-타입 USB 등이 더해지고 전동식 뒷좌석 사이드 선 블라인드 및 리어 선 커튼 등이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제시한다.

차량이 커지면서 도드라지게 된 것은 바로 실내 공간에 있다. 이전에도 S90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이긴 했지만 ‘체급의 한계’는 분명 존재한 차량이었던 걸 생각하면 최신의 S90이 제시하는 공간 가치는 더욱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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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선택지, S90

볼보는 국내 시장의 소비자들에을 위해 S90에 대한 선택지를 세 가지 준비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사양인 B5 사양과 더욱 우수한 성능의 B6 AWD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리차지 PHEV’ 사양이 마련된다.

B5 사양의 보닛 아래에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하며 이 엔진은 250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제시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상황에 따라 10kW의 출력을 제시한다. 변속기는 8단 기어트로닉,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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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성을 통해 B5 사양은 정지 상태에서 7.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준수한 운동 성능과 더불어 11.2km/L(도복합 기준, 도심: 9.6km/L 고속: 13.8km/L)의 준수한 효율성 역시 차량 가치를 더한다.

S90 B6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00마력과 42.8kg.m의 토크를 내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kW(약 14마력, 4.1kg.m) 출력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전동화 기조’를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여기에 8단 기어트로닉, AWD 레이아웃이 더해진다.

[비교 리뷰] 파워트레인의 차이, 그리고 북유럽의 가치 – 볼보 S90 MHEV & 리차지 PHEV

이러한 구성을 통해 B6는 정지 상태에서 단 6.6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어 퍼포먼스의 가치, 그리고 효율성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덧붙여 공인 기준 9.9km/L의 복합 연비(도심 8.5km/L 고속 12.4km/L)를 갖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 역시 이목을 끈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317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고 107kW의 강력한 전기 모터가 더해져 합산 출력 455마력과 72.3kg.m의 풍부한 토크를 구현한다. 여기에 8단 변속기, AWD 시스템이 ‘견실함’을 더한다.

[비교 리뷰] 파워트레인의 차이, 그리고 북유럽의 가치 – 볼보 S90 MHEV & 리차지 PHEV

덕분에 S90 리차지 PHEV는 뛰어난 가속 성능 및 주행 능력을 제공하며 기존보다 커진 배터리를 바탕으로 전기의 힘 만으로도 59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참고로 공인 연비는 11.9km/L이며 전기 효율성은 3km/kWh다.

한편 볼보 S90의 판매가격은 B5 플러스 브라이트가 6,350만원,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가 6,950만원으로 책정되어 특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여기에 B6 AWD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는 7,350만원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끝으로 S90 리차지 PHEV는 8,740만원으로 책정됐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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