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 안부 전해달라고” 이미주 설렘 폭발→유재석, 새해 지갑 오픈(놀뭐)[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새해를 맞아 이미주가 짝사랑에 작은 화답을 받은 가운데, 유재석은 지갑을 열게 됐다.

1월 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67회에서는 멤버들이 다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이날 제작진은 꼭두새벽부터 '놀뭐' 멤버들을 기습했다. 심지어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는 쉬라는 깜짝 공지까지. 최소한의 메이크업도 하지 못한 채 제작진에게 끌려가게 된 멤버들은 "나 아직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헤어 메이크업)이 안돼 있는데"라고 호소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이에 박진주는 짝사랑 중인 축구선수 조규성의 반응을 걱정하고, 박진주는 못 감은 머리를 고백해 웃음을 줬다.

이후 차 안에서 멤버들은 셀프 메이크업을 하느라 바빴다. 이미주는 "죄송한데 뽀샤시 처리 해달라. 결혼 해야 한다고. 눈썹 어떡해"라고 연신 토로하는 모습. 이이경은 '팡팡팡' 자체 퍼프질로 허여멀건해진 비주얼을 한 채 뒤늦게 행선지를 물었다.

그뒤 이미주, 박진주가 차례로 청량리역에 내렸다. 이때 이미주, 박진주는 숍을 들리지 못한 서로의 외모에 낯을 가렸다. 박진주와 최대한 멀찍히 떨어진 이미주는 "내가 아는 언니 맞죠? 나 미주 맞는데 혹시 언니 진주 맞아? 진주 아닌 것 같아서"라고 물었고 박진주는 "너 많이 변했다"라고 맞섰다. 이내 이미주와 가까워진 박진주는 두 사람의 얼굴에 화장 어플 합성을 요청해 웃음을 유발했다.

어느 정도 멤버가 모이자 제작진은 "동해에서 다함께 일출 보고 소원도 빌고 좋은 기운 받아 새해 힘차게 달려보자고 준비했다. 시간 맞춰 탑승하라"며 기차표를 건넸다. 다만 아직 유재석과 신봉선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

그시각 아무것도 모르는 유재석과 신봉선은 기차 시간 3분 전에야 차에서 내려 "1분 남았다. 빨리 빨리"라는 재촉에 목적지도 모르고 일단 달렸다. 그리고 안경에 습기가 차도록 뛰어 가까스로 낙오 직전 멤버들과 함류하는 데 성공했다. 탑승과 함께 기차가 출발하자 유재석은 "진짜 늦을 뻔했네"라며 안도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강릉에서 내려 본 일출을 환상적이었다. 멤버들은 일출을 향해 두 손 모으고 각자의 소원을 빌고 제작진이 특별히 준비한 떡국으로 아침 식사도 했다. 이때 하하는 멤버들에게 "알지? 이거 다 먹고 우리 세배한다. 재석이 형 지갑 챙기더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받아보자"고 농담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유재석은 새해부터 이미주가 잔뜩 설렐만한 발언을 했다. 최근 본인이 진행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축구선수 조규성을 만난 유재석은 "내게 그 얘기를 하더라. 오해하지 말고. 툭 던진거니 엄청난 뜻을 내포한 건 아니다.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못을 박은 뒤 "그냥 미주 씨한테 안부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미주가 설레는 마음에 자리에서 이탈하자 하하는 "진짜 별 거 아니잖아. 쟤는 왜 일어나고 난리냐. 내가 준하 형 어머니, 아버지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하지 않냐. 설레는 거냐"며 찬물을 끼얹었으나, 이미주는 아랑곳않고 "나 잘 지낸다고. 나 건강하다고 (전해달라)"며 "사랑해요 조규성"을 외쳤다.

한편 이 모습을 이이경이 질투했다. 이이경은 "조규성 씨 싸움 잘해요?"라고 묻더니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축하공연으로 이미주와 합을 맞췄던 것의 비하인드를 자발적으로 공개했다. 그는 "얘랑 춤 연습실에서 연습하면서 얘가 터치를 막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약간 '얘는 아무렇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나무 장작 옮기듯이 하더라"고 털어놓았고, 멤버들은 "네가 좋아하네"라며 웃으며 몰아갔다. 다만 신봉선은 "왜 나 빼고 다 로맨스야! 왜 나 빼고 다 사랑해! 왜 일터에서 사랑해!"라며 버럭 화를 내 폭소케 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