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 워커, “이전 팀엔 위닝 멘탈리티가 없었다”

허윤수 기자 2023. 1. 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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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32)가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겐 뼈아플 이야기를 했다.

워커는 "맨시티 이전에 뛰었던 팀들은 어떻게 위닝 멘탈리티를 갖추는지 전혀 몰랐다"라며 우승까지 가는 데 모자랐던 점을 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펀딧 아레나'는 워커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토트넘 팬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는 맨시티에 합류한 뒤 큰 경기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라며 여전히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의 상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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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카일 워커
▲ 카일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32)가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겐 뼈아플 이야기를 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출신인 워커는 지난 2009년 토트넘에 입단하며 이름을 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속도와 힘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한다. 여기에 공격 가담 능력까지 더해지며 리그 내 최정상급 자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임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토트넘의 일원으로 활약한 2011년부터 가치가 급등했다.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워커를 품은 건 맨시티. 2017년 5,200만 유로(약 698억 원)의 이적료로 워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우승을 다투는 팀으로 가자 워커의 커리어도 크게 달라졌다. 이전까지 그는 토트넘에서 주력 자원으로 6시즌을 보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문턱까지 가고도 넘지 못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에 합류하자마자 리그, 리그컵 우승을 맛봤다. 현재까지 리그 4회, 리그컵 4회, FA컵 1회 등 많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워커는 6일(한국시간) ‘풋볼 데일리’를 통해 확 바뀐 자기 선수 경력을 돌아봤다.

워커는 “카라바오컵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큰 생각의 변화를 갖게 된 순간이었다”라며 처음으로 맛본 정상의 소감을 회상했다.

이전 팀과는 달랐던 차이점도 느꼈다. 워커는 “맨시티 이전에 뛰었던 팀들은 어떻게 위닝 멘탈리티를 갖추는지 전혀 몰랐다”라며 우승까지 가는 데 모자랐던 점을 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펀딧 아레나’는 워커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토트넘 팬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는 맨시티에 합류한 뒤 큰 경기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라며 여전히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의 상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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