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안팔아!”...바르셀로나 못박았다, ‘NFS 선언’

김영훈 기자 2023. 1. 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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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 Getty Images 코리아



바르셀로나의 온도가 달라졌다. 프렝키 더 용(26)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재정난에 시달렸다. 지난 여름 팀 레전드 리오넬 메시(36)를 붙잡지 못할 정도로 위기에 봉착했다. 지속적으로 허리를 졸라매며 이적시장에서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FA) 신분의 선수들만 영입했다.

결국, 지난해 여름 칼을 빼들었다. 사비 에르난데스(43) 감독 체제에서 다시 유럽 정상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제적 레버를 활성화했다. 구단 중계료를 비롯해 TV중계권료와 BLM(Barcelona Licensing & Marchandising) 일부 매각했으며, 새로운 메인 스폰서십 체결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재정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주축 선수들의 주급 삭감과 매각까지 고려했다. 그중 더 용이 이름을 올렸다. 그 사이 에릭 텐 하흐(53) 감독을 선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쳤고 협상까지 이어졌지만 더 용이 이적을 거부하며 잔류하게 됐다.

이후 더 용은 이번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을 돕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중앙 수비수로도 나섰으며, 때때로 세르히오 부스케츠(37)를 대신해 빌드업의 중심 역할도 맡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더 용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특히, 바르셀로나 빌드업의 핵심인 부스케츠의 대체자로 더 용을 낙점했다. 이를 두고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지난여름 더 용에게 관심을 보낸 구단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Not for sale). 그는 매력적인 선수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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