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한국은 좁다” K-소부장, 글로벌 사업 확대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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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계가 CES2023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 확대 물꼬를 텄다.
'K-소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 기술, 발 빠른 납기와 생산 대응이 핵심 경쟁력이다.
해성옵틱스는 CES 2023 첫 참가로 OIS 액추에이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인다.
핵심 센서 국산화로 주목받은 삼영에스앤씨도 CES 2023에 처음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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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국산화 해외기업 관심집중
새 고객사 확보…성장 속도 높여
한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계가 CES2023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 확대 물꼬를 텄다. 'K-소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 기술, 발 빠른 납기와 생산 대응이 핵심 경쟁력이다. CES에서 주목받으면서 해외에서 새로운 고객을 유치, 성장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엠씨넥스는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티어1 전장기업과 일본, 인도 완성차 기업과 업무 협력, 공동 개발 등 괄목할 성과를 얻었다. 엠씨넥스는 자율주행 레벨3 자율주행차에 최적화한 센싱 카메라와 영상 시스템, 3개 카메라를 활용해 전방과 측방 사물 인식에 특화한 트리포컬(Tri-Focal) 시스템 등을 중점 소개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전장기업, 완성차 기업이 자율주행솔루션에 관심을 보였고 CES를 통해 후속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엠씨넥스 강점인 연구 개발(R&D)능력, 제조 경쟁력 등을 더욱 고도화해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성옵틱스는 CES 2023 첫 참가로 OIS 액추에이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인다. 해성옵틱스는 신구동 손떨림방지 액추에이터 모듈(ois)과 자체 광학식 보정부품을 탑재한 골프 거리 측정기 등을 전시했다.
해성옵틱스는 자회사 지오소프트의 디지털트윈 3차원(3D) 카메라도 처음 공개했다.
서태준 해성옵틱스 사장은 “지금까지 회사는 삼성과 중국 시장이 핵심 매출원이었으나 올 들어 미국 고객사 수주량이 대폭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센서 국산화로 주목받은 삼영에스앤씨도 CES 2023에 처음 참가했다. 이미 포드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회사는 CES 참가를 계기로 다양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익 삼영에스앤씨 대표는 “CES에서 수많은 글로벌 바이어가 한국 센서 경쟁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다양한 출력 형태의 습도 측정 소자와 칩형 온습도 센서를 기반으로 디지털 출력과 아날로그 출력의 습도 모듈을 모두 양산할 수 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습도 측정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는 앞으로 큰 시장이 열릴 메타버스 디바이스의 핵심 부품기업으로 주목받았다. 메타버스 구현 핵심 요소인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력을 가졌다. 메이는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초소형(마이크로) 패널을 개발했다.
백우성 메이 대표는 “기밀유지협약(NDA)로 업체명을 밝힐 순 없지만 영국 기업과 3차 테스트까지 했고 결과가 좋아 해당 기업 CEO와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4K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시장이 개화하면 독보적 기술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온텍은 초소형 저전력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초경량 증강현실 안경 시제품을 프라이빗 부스에서 전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증강현실 안경 시제품은 무게가 30~50그램으로 일반 안경과 비슷하다. 착용시 화면 크기는 거실에서 110인치 TV를 보는 것과 같다.
김보은 대표는 “데모를 체험한 고객사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놀라운 기술을 가능케 하는 핵심 부품이 한국산이고, 대량 양산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K-소부장 스타트업도 눈길을 끌었다.
그래핀스퀘어는 열전도 높은 그래핀 소재 기술을 가전에 접목했다. 모빌린트는 효율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로 발열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고성능 에지용 AI 반도체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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