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중국과 경제 전쟁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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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대 미국 의회에서 하원을 이끌 케빈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이 중국 문제를 우선 순위로 거론했습니다.
미 하원의 15차례 투표 끝에 현지시간 7일 새벽 당선이 확정된 매카시 의장은 선출 후 첫 연설에서 향후 하원 운영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의장은 "미국의 오래된 문제인 채무와 중국 공산당의 부상을 해결할 것"이라며 "의회는 이 두 사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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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대 미국 의회에서 하원을 이끌 케빈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이 중국 문제를 우선 순위로 거론했습니다.
미 하원의 15차례 투표 끝에 현지시간 7일 새벽 당선이 확정된 매카시 의장은 선출 후 첫 연설에서 향후 하원 운영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의장은 "미국의 오래된 문제인 채무와 중국 공산당의 부상을 해결할 것"이라며 "의회는 이 두 사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중국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중국에 넘어간 수십만 일자리를 다시 가져올 방법을 조사할 것이며 그렇게 우리는 중국과 경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예전부터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으며 의장이 되면 중국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불법 이민 문제와 관련해 국경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 의회에서 가장 먼저 개최하는 청문회 중 하나를 미국의 남부 국경에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하원 의장으로서 내 궁극적인 책임은 공화당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다"라고 말하면서도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이제 우리가 대통령의 정책을 견제하고 균형을 맞출 때가 됐다"면서 구체적으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 연방수사국(FBI)의 '무기화'와 관련한 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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