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힐링스파 새로운 관광명소 급부상… 개장 8개월 만에 15만명 찾아

김동욱 2023. 1. 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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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수(Water) 치유 체험시설인 '강천힐링스파'가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강천힐링스파가 우수한 온천 자원과 다양한 내·외부 치유체험 시설로 건강과 힐링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인근에는 팔덕지 수변개발 사업 일환으로 민자를 유치해 48객실 규모의 관광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체류형 관광객 유입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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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수(Water) 치유 체험시설인 ‘강천힐링스파’가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강천힐링스파는 7년여 공사 끝에 지난해 4월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 인근에 개장했다.

7일 순창군에 따르면 강천힐링스파를 찾은 이용객은 지난달까지 8개월여 동안 총 15만3643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순창군이 예상한 방문객 8만5000명보다 2배가량 많은 수준으로, 하루 평균 600명 이상 이용한 셈이다.

시설별로는 야외에서 온천 족욕 등을 즐길 수 있는 온천관광정원이 9만707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족욕카페 2만3451명, 치유누리실(수영장) 1만9340명, 도반욕실 1만3776명 순이다.

강천힐링스파의 인기 비결은 천연 온천수(39.6℃)를 활용한 다양한 치유·체험 시설을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실내외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데다 음용수로도 적합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위치도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강천산군립공원 인근에 자리해 산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강천힐링스파는 부지 1만9832㎡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역의 우수한 온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내·외부 치유체험 시설을 갖췄다.

1층에는 지하 1200m에서 솟아나는 강천 온천수를 이용해 수중 운동으로 건강증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치유누리실과 사우나실, 온천욕을 하면서 청정 지역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 노천탕이 있다. 야외 온천정원에서는 1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온천 족욕장과 다양한 포토존, 휴식 공간을 갖춘 동굴형 체험관 등을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미세전류를 이용해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는 족욕실과 족욕 이후 60∼70℃ 온열로 경직된 심신을 풀며 휴식할 수 있는 도반욕실, 편백수면실, 스낵코너 등을 갖췄다, 부모와 함께 스파를 찾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도 마련해 트램펄린, 미끄럼틀, 집라인 등을 즐길 수 있다.

지하 791m에서 솟아나는 강천음용수도 인기다. 미네랄이 풍부해 물맛이 좋은데다 아토피, 당뇨, 변비 등 치유에 효험이 있고 동치미 등 김장 맛을 돋우는 데도 탁월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매일 이 물을 받아 가려는 이들이 몰리고 있다. 강천음용수는 2011년과 이듬해 ‘한국의 좋은 물’에 선정됐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강천힐링스파가 우수한 온천 자원과 다양한 내·외부 치유체험 시설로 건강과 힐링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인근에는 팔덕지 수변개발 사업 일환으로 민자를 유치해 48객실 규모의 관광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체류형 관광객 유입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우수한 온천자원을 이용한 강천힐링스파 내·외부 운영 시설이 7개로 많아 오는 26일부터 운영 시간과 이용 요금을 조정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운영에도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그동안 전체 시설을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 일괄 운영하던 것을 시설별로 세분화하고 이용 요금도 기본보다 1000∼5000원가량 인상한다. 다만, 순창군민은 시설에 따라 50% 할인 또는 무료입장 혜택을 유지한다.

순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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