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BTS 4관왕·아이브 3관왕…스키즈·세븐틴·싸이 압도적 퍼포먼스[골든디스크어워즈] (종합)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1. 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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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그룹 아이브와 방탄소년단이 ‘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틱톡’이 개최됐다. 이날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은 아이브, 음반 부문 대상은 방탄소년단에게 각각 돌아갔다.

공전의 히트곡 ‘러브 다이브’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이브는 “우리가 단기간에 이렇게 값진 상을 받고 행복했는데, 그만큼 불안했던 마음이 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 불안함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아이브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원영은 “2023년 시작을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영광스러운 상으로 시작할 수 있어 정말 응원받는 기분이다. 새해에는 몸과 마음 다 건강한 마음으로 건강한 에너지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브. 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아이브는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과 신인상에 이어 대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엔솔러지 앨범 ‘프루프’로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대표로 수상에 나선 멤버 제이홉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감사하게 겸손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앨범 작업을 할 때 결과를 생각하고 작업하진 않는다. 소신 있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고, 울고 웃으며 여러분과 음악으로 함께 서로 공유한다는 그 자체가 너무나 의미가 있기에 영혼을 담아 작업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앨범이 BTS의 큰 연대기를 담은 ‘프루프’ 앨범이었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이 앨범 작업을 하면서도 지난 10년간의 순간들이 생각 나면서 한 해 한 해 그리고 한 앨범 한 곡 한 곡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더라. 그런 순간들을 느꼈던 당사자로서 우리와 아미는 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순간들을 즐기는 게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해서 이 ‘프루프’ 앨범이 나왔고, 여러분들과 큰 미래를 그리는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고 싶기에 이 말이 나온 것 같다. 지난 10년간 함께 해주신 아미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담이지만, 어제 군대간 진 형을 제외한 BTS 멤버들과 술 한 잔 했다. 참 오랜만에 만나 술한잔 하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 너무 좋고 행복했다. 다시 BTS 멤버들이 모여서 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순간을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 대상과 본상,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과 제이홉이 수상한 타이 팬즈 서포트 위드 바오지 부문까지 총 4개 부문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싸이. 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부문 본상) 부문은 뉴진스, 임영웅, 아이브, 김민석, (여자)아이들, 박재범, 싸이, 빅뱅이 차지했다. 이 중 싸이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세대를 초월한 K팝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베스트 앨범(음반 부문 본상)은 엔하이픈, 엔시티 드림, 블랙핑크, 엔시티 127,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엔시티,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모스트 퍼퓰러 아티스트상은 스트레이 키즈와 (여자)아이들이 수상하며 각각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유난히 치열했던 신인상은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3팀에 돌아갔다. 아이브는 안유진, 리즈, 이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시상식에 불참해 아쉽게도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세븐틴,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은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윤하와 비오가 각각 수상했다. 세븐틴은 이 외에도 타이 케이팝 아티스트상과 음반 부문 본상까지 총 3관왕에 올랐다.

이번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일본·말레이시아·중국에 이어 8년 만에 해외에서 열리는 시상식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3년 만에 대면 시상식으로 개최됐다.

스트레이 키즈. 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묵국
스타디움이라는 공간을 십분 활용한 무대로 볼 거리를 더했으며, 출연 아티스트들 역시 넓은 공연장을 각자의 개성을 살린 무대로 꾸몄다. 특히 시상식 막바지를 수놓은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 싸이는 마치 자신들의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퍼포먼스와 무대로 보는 이를 압도했다.

MC로 나선 이다희·성시경·박소담·닉쿤은 매끄러운 진행으로 힘을 더했으며 디지털 음원 부문과 음반 부문 대상 시상자로 나선 송중기, 이준호 역시 한류 파워를 보여주며 방점을 찍었다.

<다음은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 리스트>

▲디지털 음원 대상=아이브 ‘러브 다이브’

▲음반 대상=방탄소년단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부문 본상)=뉴진스, 임영웅, 아이브, 김민석, (여자)아이들, 박재범, 싸이, 빅뱅

▲베스트 앨범(음반 부문 본상)=엔하이픈, 엔시티 드림, 블랙핑크, 엔시티 127,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엔시티, 방탄소년단

▲신인상=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베스트 알앤비 힙합=빅나티

▲베스트 그룹=트레저

▲타이 케이팝 아티스트=세븐틴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윤하, 비오

▲타이 팬즈 서포트 위드 바오지=제이홉

▲베스트 퍼포먼스=세븐틴

▲베스트 프로듀서=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현주 PD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방탄소년단

▲모스트 퍼퓰러 아티스트=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싸이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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