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5회에도 유효슛 '0'...손흥민, 팀 내 다섯 번째 낮은 평점 6.7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손흥민(31)이 슛 5개를 시도했지만, 골맛은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포츠머스(3부)와 64강에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두 경기 연속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이는 리그 기준 9경기, 117일 만에 득점포였다.

불과 하루 휴식 후 경기에 나선 손흥민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포츠머스가 라인을 내려 수비벽을 세우면서 쉽사리 골문을 겨냥하지 못했다.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 일명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회심의 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기회는 있었다. 5분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손흥민은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문을 노렸지만 조준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슛 5개를 시도했지만 유효 슛은 없었다.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2를 부여했다. 이는 토트넘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낮은 점수다. 선발 출전한 선수로만 기준으로 하면 손흥민보다 낫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힐(6.56점)과 올리버 스킵(6.26점)뿐이다.

결승골을 터뜨린 케인은 8.04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오는 16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다. 2023년 들어 살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토트넘에는 약간의 여유가 생긴 셈이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