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3부 포츠머스에 1-0 진땀승…FA컵 32강행, '케인 결승골'

손흥민이 포츠머스 골문을 향해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풋볼리그1(3부 리그) 포츠머스를 이기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전(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후반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포츠머스에 1-0으로 이겼다.

이 대회에서 최근 3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1990-1991시즌 이후 32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까지 올 시즌 공식전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이날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나섰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해리 케인, 브리안 힐과 함께 삼각 편대를 구성하고 골 사냥에 나섰다.

손흥민과 '궁합'이 맞지 않는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가 이날 출장하지 않았다.

대신 오랜만에 라이언 세세뇽이 선발 출격해 손흥민의 뒤를 받쳤다. 오랜만에 둘 사이의 케미가 기대됐다.

EPL 5위인 토트넘이 3부 리그 12위 포츠머스를 쉽게 이길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수비진을 두텁게 쌓은 포츠머스를 좀처럼 뚫지 못해 기회가 잘 나오지 않았다.

전반 39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케인의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튕겼다.

전반 45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까지 토트넘은 슈팅 수에서 6-1로 앞섰다. 그러나 유효슈팅 수에서는 0-1로 뒤졌다.

케인의 결승골 장면 [사진=AP/연합뉴스]

후반 4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메르송 로얄이 헤더로 때렸지만 왼쪽 골대를 맞고 골키퍼 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후반 5분에야 케인이 오른발로 '0의 균형'을 깼다.

케인은 세세뇽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후반 내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안면 보호대가 여전히 답답한 모습이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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