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쉬운 침묵, 먹지 못한 3부리그 보약 [토트넘 리뷰]

김재민 2023. 1. 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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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아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5일 팰리스전에서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이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골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토트넘이 볼 점유율 70% 이상을 챙기며 포츠머스를 몰아넣은 경기였지만 손흥민의 득점과는 연이 없었다.

5일 팰리스전에서 골 가뭄을 끝낸 손흥민이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는 아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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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아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3부리그 팀 포츠머스를 상대로 대규모 로테이션을 택했다.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주기에 적절한 시기였다.

토트넘은 12월 26일 '박싱데이'부터 주당 2경기씩 치르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주전 선수 대부분은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토트넘의 다음 리그 경기 아스널전까지는 9일 여유가 있지만, 3부리그 팀을 상대하는 경기에서 굳이 주전 라인업을 고수할 필요는 없었다.

골키퍼와 수비진, 미드필드진 모두 백업 자원이 총출동했다. 그러나 공격진은 지난 5일 팰리스전과 변화가 없었다. 브라이언 힐과 함께 손흥민, 해리 케인 '손케 듀오'가 선발 출격했다.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2군 유망주를 기용하지 않는다면 공격진은 바꿀 수 있는 선수가 없다. 10대 유망주를 2명 콜업한 이날 경기 벤치 명단에도 공격 자원은 없었다.

손흥민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지난 5일 팰리스전에서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이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골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기세를 살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만난다면 금상첨화였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세트피스 키커로 몇차례 날카로운 킥을 날리며 영점을 조절했다.

그러나 이후 몇차례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오른발로 감아찬 중거리 슈팅, 후반 8분 에메르송의 컷백 크로스를 받아 시도한 문전 오른발 슈팅이 높게 떴다. 후반 18분 프리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발을 떠난 슈팅이 수비벽을 넘어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이 볼 점유율 70% 이상을 챙기며 포츠머스를 몰아넣은 경기였지만 손흥민의 득점과는 연이 없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슈팅 5개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5일 팰리스전에서 골 가뭄을 끝낸 손흥민이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는 아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성과는 없었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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