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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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7일 일산 서구의 한 산란계(알을 생산하는 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농장주가 간이 키트 검사에서 항원이 나오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간이 키트 검사에서 10마리 중 7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고양시는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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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7일 일산 서구의 한 산란계(알을 생산하는 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농장주가 간이 키트 검사에서 항원이 나오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간이 키트 검사에서 10마리 중 7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고양시는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이어 오후 9시께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7만8천 마리를 8일 오전까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현재 60명의 인력과 10여 대의 장비가 투입돼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시는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31개 가금 농가의 닭 등 874 마리도 함께 오는 9일까지 예방적 살처분할 방침이다.
또 발생 농가에서 10㎞ 방역대 내 가금류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을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에서도 차단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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