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은 거들 뿐" 슬램덩크의 귀환...3040 팬덤 돌풍
[앵커]
26년 만에 극장판으로 부활한 '슬램덩크'가 3040세대의 팬심을 불러 일으키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프린스 차밍'도 겨울방학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1990년대 전 세계 판매량 1억7천만 부를 기록한 스포츠 만화의 전설 '슬램덩크'
우리나라에서만 1,450만 부가 판매됐고 '왼손은 거들 뿐' 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었던 슬램덩크가 26년 만에 극장판으로 부활했습니다.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도전과 열정에 열광했던 3040 세대의 호응 속에 개봉 첫날에만 6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김주범 / 경기도 평택시 :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 같아서 그런 것들이 다 생각났고, 마지막에 하이파이브 하는 장면 있잖아요. 서태웅이랑 강백호 그 장면을 좀 더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백호·서태웅의 대결이 아닌 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했고 원작의 마지막 경기였던 산왕공고전을 통째로 담았습니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감독을 맡아 3D 애니메이션을 도입해 입체감을 살렸고,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전개가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민용준 / 영화평론가 : 기본적으로 박진감과 속도감이 굉장하고요. 애니메이션의 어떤 퀄리티가 결국에는 동시대에서 훨씬 더 진보한 기술 안에서 더 생생하게 구현되고 있다는 걸 눈으로 목격하는 순간 자체가 사실 굉장히 좀 소름 끼치게 감동적인 부분들이 있어요.]
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개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홉 개의 목숨 가운데 단 한 번의 삶만 남은 과거의 히어로, 장화신은 고양이가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 모험을 떠납니다.
애니메이션 '슈렉'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11년 만에 2편으로 돌아와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담았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왕자의 이야기, '프린스 챠밍'도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슈렉 제작진이 기존 동화를 재해석해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에이브릴 라빈과 시아 등 정상의 뮤지션들도 참여해 관객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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