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일자리 450만 개 증가..."높은 기준금리 계속"

김상우 2023. 1. 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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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실업률이 53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한해 총 450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고용 시장이 견고해. 연준이 높은 기준 금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완의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TSMC는 지난달 미 애리조나주에 제1공장 기공식을 가지면서 추가로 280억 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3나노 칩을 만드는 제2 공장 건설을 발표했습니다.

기공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참석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달 6일) : TSMC는 애리조나주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투자인 400억 달러를 여기 애리조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10,000개 이상의 건설 일자리와 10,000개의 첨단 기술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농업을 뺀 미국의 일자리 수가 22만3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일자리 증가 폭은 11월의 25만6천 개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0만 개보다는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체로는 총 450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해 월평균 37만5천 개씩 늘어났습니다.

이는 1940년 이후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성장 속도입니다.

실업률도 낮아졌는데 3.5%로 196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이후 여전히 3.5%∼3.7% 사이의 탄탄한 고용을 보이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은 고용 시장이 견고해. 연준이 높은 기준 금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아론 테라즈 / 경제 분석가 : 확실히, 추세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조대로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제조업 재건을 위해 전국에서 삽으로 땅을 일구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미국을 건설하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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