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사위 김도현 "송중기 미소에 '입틀막'…정체성 흔들릴 뻔"

이아영 기자 2023. 1. 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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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사위 최창제 역을 맡은 김도현이 송중기와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배우 박지현 김남희 김도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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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7일 방송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사위 최창제 역을 맡은 김도현이 송중기와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배우 박지현 김남희 김도현이 출연했다.

진동기 역의 조한철은 박지현과 김희철의 연기 선생님이기도 했다고 한다. 박지현은 "몇 년 동안 연기를 배우고 마지막 레슨 때 나한테 '현장에서 보자'라고 말했었다. 내가 자꾸 습관적으로 '한철 샘' 하고 불렀는데 선생님이 '무슨 선생님이야. 우리 이제 동료지'라고 하셨다"고 일화를 전했다. 김남희는 "윤제문과는 아버지 관계여서 자주 만나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 가만히 있다가 한 마디씩 하셨는데 저에게 '남희야 너는 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중기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김남희는 "겨울에 야외 신을 찍는데 깜빡하고 내복을 안 입고 갔다. 송중기가 내복 입었냐고 물어보길래 깜빡했다고 하니 자기 내복 여분을 줬다"고 미담을 전했다. 김도현은 "송중기는 촬영장에서 미담 제조기다"라며 "도준이가 나한테 '순양가 사위보다는 서울 시장이 더 잘 어울리시잖아요, 고모부' 하고 생긋 웃는 장면이 있다. 내가 입을 막았는데 나도 모르게 그런 반응이 나왔다. 방송을 보니 그런 모습이 바로 나왔더라. 정체성이 흔들릴 뻔했다. 컷 하고 나서도 '중기야 너 왜 이렇게 멋있어?'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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