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어쩌나···내일도 전국 절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조해람 기자 2023. 1. 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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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매우 나쁨과 나쁨을 기록한 7일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도심을 내려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8일에도 수도권을 비롯한 9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 대구, 경북, 충북, 충남, 세종, 강원영서 등 9개 시·도에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는 9개 시도가 7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넘고 8일도 일평균 농도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비상저감조치 시행 조건을 충족했다고 봤다.

휴일이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없다. 다만 일부 미세먼지 다배출 사업장과 야외 오락시설은 운영이 제한된다.

인천과 충남에선 석탄화력발전기 8기에 대한 가동정지와 27기 출력제한이 유지된다. 서울시는 8일에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7일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높아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56㎍/㎥, 미세먼지(PM10) 일평균 농도는 109㎍/㎥이었다. 2021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18㎍/㎥)와 미세먼지 농도(36㎍/㎥)보다 훨씬 높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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