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키 "어차피 태연은 까먹어"..소녀시대 노래에 단독 무대[★밤TView]

[스타뉴스 정은채 인턴기자]

'놀라운 토요일' 키가 소녀시대 노래에 단독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신년특집'으로 개그 5대 천왕 김두영, 이상준, 이국주, 김해준 그리고 이은지가 게트로 출연했다.

이날 간식 게임에서는 찐빵 2종을 걸고 '반반 가사 퀴즈' 게임이 펼쳐졌다. LED화면에 각각 다른 두 개의 노래 가사가 무작위로 섞여서 나오면 가사에 해당하는 두 개의 노래 제목을 밪히면 되는 게임이었다.

첫 번째 문제는 문세윤이 지영선의 '가슴앓이'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맞히며 가장 첫 번째로 간식을 획득했다. 두 번째 문제에서는 박나래가 '요즘 여자 요즘 남자'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맞히며 간식을 획득했다. 노래에 맞춰 에어로빅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인 박나래를 향해 MC 붐은 "누가 봐도 옛날여자다. 렉시 느낌도 있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어진 세 번째 문제에서는 김두영이 김동률의 '아이처럼'과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맞히며 간식을 획득했다. 김두영은 '손에 손잡고' 노래와는 전혀 상관없는 자신의 주특기인 '서열 4위 원숭이 개인기'를 펼쳐 모두를 당황케 했다. 네 번째 문제에서는 키가 소녀시대의 '오!'와 동요 '금강산'을 맞혔다. 그리고 소녀시대 '오!' 노래에 맞혀 열정적인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태연은 자신이 속한 그룹의 문제를 맞히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MC 붐이 "탱구가 속상해 하는 표정이다"라 했지만 키는 "어차피 탱구 안무 다 까먹었다"라며 태연을 놀렸다. 이에 붐은 "어쩐지 뒤에서 춤 안추더라"라고 했고, 태연 역시 이에 수긍하며 "속상해. 어차피 퍼포먼스 못해 못해"라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동현이 샤이니의 '아.미.고'와 싸이의 '챔피언'을 맞히며 간식을 획득했다. 김동현은 샤이니의 메인 안무들을 복사하며 춤을 췄지만 키는 입을 틀어막고 창피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이국주, 태연, 넉살 그리고 이은지가 순서대로 답을 맞히며 찐빵 2종을 획득했다.

최종적으로 한해와 이상준이 간식게임 결승에서 겨루게 됐다. 한해와 이상준 각각 쥐치와 메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멤버들은 "횟감싸움이다", "어류들의 전쟁이다", "민물 대 바다의 싸움이다"라며 두 사람을 놀렸다. 그러나 결국 한해가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와 비오의 '카운팅 스타'를 맞히며 마지막 남은 간식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상준은 "다음에는 노래 많이 듣고 더 연습해서 나오겠다"라며 아쉬운 감정을 내비췄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