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일 입국자 격리 폐지…발열자 주의

오세균 2023. 1. 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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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중국은 다른 나라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강제 격리 제도를 내일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2년 10개월 만에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을 해제하는 건데요.

입국 후 PCR 검사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 국제공항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탑승객들이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버스에 오릅니다.

현재 중국에 입국한 탑승객은 제 뒤로 보이는 버스를 타고 일괄적으로 격리 시설로 향합니다.

격리호텔에서 5일간 지낸 뒤 자택으로 갈 수 있는데 또다시 3일동안 격리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 자정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가 사라지면서, 시설에서 묵지 않고 PCR 검사만 받게 됐습니다.

[왕샤오쥔/공항 이용객 : "호텔에서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다가 음성이 나오면 집에 갈 수 있고, 양성이면 역시 호텔에서 격리해야 합니다."]

중국은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20년 3월부터 입국자 강제 격리를 시행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내일부터 출발 48시간 전 음성 결과로만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대사관에 신청하는 건강코드와 입국 후 PCR 검사도 없어집니다.

다만 건강신고가 이상하거나 발열자는 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4일 : "양성으로 판명되면 중증 기저질환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 또는 경증인 경우 시설이나 자택 격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입국자 격리가 폐지되지만 중국을 오가는 인원이 팬데믹 이전처럼 급증할지는 미지숩니다.

상당수의 국가들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서정혁/자료조사:이지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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