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 세계 '절대악' 체포...블랙호크까지 동원
전쟁 같은 총격전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도로 곳곳에는 250여 대의 차량이 불에 타거나 피해를 입었습니다.
[쿨리아칸 주민 : 총격전이 너무 격렬했기 때문에 피해있으라고 그러더군요. 일을 접고 피해야 했습니다.]
멕시코의 마약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의 실권자 오비디오 구스만의 체포에는 특수부대 요원 200명과 공격용 헬기 블랙호크까지 동원됐습니다.
마약조직은 이에 맞서 50구경 중기관총을 난사하면서 헬기 두 대가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오비디오 구스만 체포 과정에서 군인 10명과 갱단 1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소 35명의 군경이 다쳤지만 동시에 21명의 마약 조직원을 체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체포된 오비디오 구스만은 보안이 삼엄한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인 오비디오 구스만은 아버지를 대신해 멕시코에서 마약을 만들어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구스만이 약 11개 시설에서 매달 1,300~2,200kg의 필로폰을 만든다고 보고 있습니다.
2018년 미국은 구스만을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하고 현상금 500만 달러까지 걸었습니다.
멕시코는 이번 체포작전이 다음 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국 방문과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 멕시코 대통령 : 우리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고 행동합니다. 협력을 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만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정부로서 결정을 내립니다.]
미국은 구스만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멕시코 법원이 구스만 측이 제기한 즉각적인 인도 금지 신청을 받아들여 미국이 구스만 신병을 확보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자막뉴스 : 이미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北, 南 국방장관 조롱..."쓰다버린 파철같은 병기 휘둘러"
- 이기영 진술도, 시신 유기 장소도 오락가락...경찰, 수사력 보여줄까
- 3040 남성 비만 증가...갑자기 찐 살 2주 안에 빼야?
- '판매 부진' 테슬라 전기차 가격 일제 인하...한국 12%, 중국 13%, 일본 10%
- 애플 엔지니어 매니저 연봉 최대 4억8천만 원...빅테크 급여 공개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날씨] 내일 하늘 흐리지만 공기 포근...주말 추위 부르는 '비'
- "남편과 헤어져달라"며 3억 5천 쥐어줬는데도 본처 살해한 내연녀,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