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매카시, 15차 투표 만에 美 하원의장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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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임 하원의장에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미국 하원은 6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의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에서 매카시 원내대표가 216표를 얻어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212표)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공화·민주당 통합을 강조하면서 "하원 의장으로서 내 궁극적인 책임은 공화당에 대한 것이 아니다. 반대편을 위해 일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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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미국 신임 하원의장에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공화당 내 강경파 반란으로 무려 15차까지 가는 사상 초유의 투표였다.
미국 하원은 6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의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에서 매카시 원내대표가 216표를 얻어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212표)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 직후 매카시 의장은 투표 절차와 관련해 "이것은 위대한 부분이다. 이렇게 오래 걸렸기에 우리는 통치하는 방법을 배웠다. 끝나서 기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공화·민주당 통합을 강조하면서 "하원 의장으로서 내 궁극적인 책임은 공화당에 대한 것이 아니다. 반대편을 위해 일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매카시 신임 하원 의장은 친(親)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평가받는다. 전통적인 공화당 정치인들이 트럼프를 배격한 것과 달리 그는 2016년부터 트럼프를 적극 지지해 왔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2014년 하원 진출 8년 만에 하원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2018년에 다시 원내대표로 뽑혀 지금까지 하원 공화당을 이끌어 왔다.
특히 매카시 하원의장 당선자는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당선 직후 "새 하원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제 경쟁에서 이기기를 원한다"며 "중국 공산당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중국 관련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국으로 간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를 조사한 뒤 이 경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통해 "질(바이든)과 나는 케빈 매카시 의원이 하원의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미국 국민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이 그들의 필요를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방식으로 통치하기를 기대하며,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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